드파운드, 연 매출 350억 원 목표로 다양한 지역 공략
현대百 판교점 입성 2030 여성 고객 저격
경기 남부·전주·부산 등 지역 유통 확대
2024-08-11 나지현 기자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의 투자 브랜드 ‘드파운드’가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에 단독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작년 11월부터 드파운드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시작한 하고엘앤에프는 인근 지역 고객들의 연령층과 접근성 등을 고려한 매장 입지 선정부터 브랜드 감성이 돋보이는 매장 구성 등 전략적인 전개를 펼쳐나가고 있다.
기존 한남동과 합정동에 쇼룸을 운영 중이었던 드파운드는 하고엘앤에프의 지원 하에 더현대 서울과 대구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실제로 드파운드 더현대 서울점은 오픈 1개월 만에 월 매출 3억 원을 달성했다. 더현대 대구점 역시 1억원을 훌쩍 넘는 월 평균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하고엘앤에프는 경기 남부 지역의 핵심 상권으로 자리잡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드파운드 입점을 결정했다. 특히 분당, 용인, 수원 등 경기 남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커버하는 우수한 지역 접근성 및 판교역 역세권에 있어 고객 유입이 용이하다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주목한 것. 하고엘앤에프는 드파운드와 2030 여성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오프라인 접근성을 한층 키우는 것을 목표로 이번 판교점 입점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드파운드 매장에서는 23년 F/W 시즌 가방과 의류를 선 공개하며 방문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레더 트렌치 코트’를 비롯해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한 감성의 ‘룬 백’ 등 드파운드의 감성이 더해진 F/W 시즌 컬렉션을 매장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23년 S/S 시즌 가방 및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브랜드 특유의 차분한 감성을 담아낸 매장 인테리어 또한 눈길을 끈다. 베이지, 화이트, 우드 계열의 부드러운 색감과 꽃을 활용한 공간으로 드파운드만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도자기나 목재 등 천연 소재의 집기로 제품들을 조화롭게 디스플레이해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동선을 고려한 공간 구성과 함께 기존 매장 대비 피팅룸 수를 늘리며 고객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매장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먼저, 전 상품 20% 할인 혜택과 함께 제품을 1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깔끔한 레터링이 포인트인 ‘에떼백’을 증정한다. S/S시즌 인기 제품 ‘월렛백’도 균일가 5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본인 SNS에 매장 방문 인증샷 게재 시 ‘드파운드 룸 스프레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준비 수량 소진 시 종료될 수 있다.
드파운드는 연매출 350억 원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부산점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지역 내 추가 출점을 통해 오프라인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하고엘앤에프는 백화점 비즈니스 및 재무, 마케팅 등 드파운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하고엘앤에프 관계자는 “드파운드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하면서 경기 남부 지역 고객들에게도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하고엘앤에프는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드파운드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매출 증대를 목표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