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성복, 가두상권 활성화를 위한 핵심전략은 (2) - 현장 니즈 반영한 성장 포인트 찾았다
온라인 시장의 부상, 몰링족과 백캉스족 등 소비 추세가 급변하며 척박해진 가두상권 환경 속에서 격화된 경쟁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가두 현장은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 강화하기 위해 가두 매장을 비중있게 가져가는 주요 여성복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키워드는 가두상권이야말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본질에 집중, 현장이 필요로 하는 영업과 현장이 원하는 상품기획, 현장과 공감하는 마케팅을 실행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편집자주>
마레몬떼, 보다 더 젊고 액티브한 매장 환경 조성
마레몬떼는 편집형 브랜드 ‘듀에마레’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디마레 골프웨어’를 샵인샵으로 첫 선을 보이는 한편, 라이프스타일 컨텐츠의 보강 등 가두 상권 내에서 독보적인 컨셉을 보유한 컨템포러리 여성복으로 입지를 굳힌다. 다양한 컬렉션을 매장 내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점주와 고객 밀접관리 일환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고객감성에 집중하는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VIP 초대전을 특별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개점 주년 행사 또는 신규 오픈 매장 중 선별해 상품설명 중심의 프로모션이 아닌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고객감성에 집중하는 프로모션의 ‘찾아가는 팝업’을 진행한다.
라이프스타일 소통으로 본사가 직접 개발한 커피, 향 제품을 통해 커피에 대한 정보 제공 후 고객이 본인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하면 현장에서 브루잉(핸드드립)한 커피를 제공한다. 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 후 고객이 본인에 취향에 맞는 향을 선택하면 스톤 디퓨저를 제공한다.
트렌드 설명과 고객별 스타일 코디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스타일링한 고객을 현장에서 사진 촬영 후 매장으로 액자에 넣은 사진을 제공해 매장 재방문을 유도한다. 차별화된 브랜드 컨셉을 보여 줄 수 있는 제품의 고객 사은품 증정도 브랜딩의 일환이다. 매장 개점 주년 행사에는 고객증정 사은품(시즌 사은품 외) 추가 진행과 지원도 하고 있다.
이커머스 마케팅 강화일환으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스북, 카카오채널 등 디지털 마케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이고 입체적인 브랜딩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커머스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온라인몰은 본사가 운영하는 것이 아닌, 매장이 직접 운영하는 마이크로몰 형태로 신규 마일리지 고객 확보를 위한 본사의 사은품 지원을 통해 구매를 도모한다. 매월 SNS 마케팅 최우수 매장 시상 등을 통해 본사와 점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마레몬떼는 상반기 전년보다 11% 신장한 120억 43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연내 77개의 매장 운영으로 27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꼼빠니아, 상권별 주요매장 집중 통한 안테나샵 육성
꼼빠니아는 슬로건 ‘뉴 씽킹 뉴 꼼빠니아’로 전반의 체질개선과 상권별 주요 매장 집중을 통해 양질의 안테나 매장 육성에 주력한다. 미들급 매장을 탄탄하게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환으로 충청권에 속하는 홍성점이 여름 원피스 및 단품 바지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30% 신장했다.
미센스, 올 하반기 점주 대상 ‘3M-UP 교육’ 재개
미센스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점주들 대상의 ‘3M-UP 교육’을 하반기부터 다시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본사 영업MD, 디자인실, VMD, 홍보 등의 인력을 하나의 팀으로 조직해 전국 매장을 정기적으로 순회하고 제품 포인트 설명 및 트렌드와 연출법, 홍보 플랜 등의
교육은 물론 점주들의 제품 판매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제품 판매율을 높이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올 S/S부터 첫 선을 보였던 ‘퍼플 라벨’은 대리점을 겨냥해 탄생한 미센스의 컬렉션라인이다. 노후화되는 가두 상권 내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상품 차별화 및 소재와 디자인의 고급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비중을 높이고 판매 적중도를 높인다. 하반기 배우 표예진을 통한 스타마케팅과 인지도 확립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