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복합소재 전문기업 한국카본이 주주총회에서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직물, 프리프레그 제조기업 한국신소재(대표 이명화) 흡수 합병을 가결했다고 오늘(18일) 공시에서 밝혔다.
약 1800만주 이상이 찬성해 압도적인 지지로 합병이 통과됐다. 합병법인명은 한국카본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한국카본은 LNG 수송용 단열재 핵심자재, 건축 단열재, 항공 및 방산용 소재 등을 생산하는 한국신소재를 합병해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 산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방산, 우주,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으로의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한국신소재가 보유한 신소재 생산 기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이번 합병을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은 물론 신성장 산업에서 우수 제품을 출시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망, R&D 조직, 관리 조직 등 경영 자원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개발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리 섬유, 절연물, 전기차 배터리용 소재, 초소형 PCB, 내장재 등 소재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적극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카본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한 13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