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MD개편 공통점은…
2000-03-31 한국섬유신문
백화점업계의 빅3 신세계, 현대, 롯데의 아동복 봄 MD
개편의 공통점은? 단연 고급화지향이다.
IMF2년차에 소비자들의 고급브랜드 선호추세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고가, 고품질을 추구하는 소비성향이 늘어
나면서 각 주요백화점들의 MD방향도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기존 MD방향과 같이 지명도 높
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각점별 소폭 개편을 단행했다.
본점의 경우 매장의 협소함으로 효율이 부진했던 아동
주니어 「인터랙션」과 「미키클럽」을 철수시키고
「엘르」와 「베이비헤로스」를 신규입점시켰다.
신세계 본점은 신생아브랜드의 상승기류를 감지하고 아
동존을 다소 축소, 신세대마인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의 유아브랜드를 선택했다.
미아점은 그대로 가져가고 천호점은 지역상권에 맞게
중저가 브랜드 「인터리그」와 「베이스캠프」를 새롭
게 들여놨다.
인천점은 아이토픽이 철수하고「베이비퀴즈」와 「엘
덴」이 신규입점하고 신생아존은 「쇼콜라」와 「베이
비헤로스」「파코라반베이비」가 들어왔다.
광주점은 「베베」가 철수하고 「티파니」가 신규입점.
현대백화점은 이번 봄MD개편에서 전점에 걸쳐 유아동
복존의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이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일본직수입 「미키하우스」를 철수
시키는 대신 「노티카보이즈」를 입점시키는 소폭 MD
를 진행했다.
따라서 아동복존에 모다까리나, 피에르가르뎅, 미키클
럽, 베이비게스, 캔키즈, 파파리노, 티파니, 레노마주니
어, 노티카보이즈, 끌레이유, 베베, 메조피아노, 폴로보
이즈 13개를 가져가고 유아복은 변동없이 압소바, 쇼콜
라, 아가방, 엘르뿌뽕을 포진시켰다.
현대본점도 강남상권의 노른자위인 압구정지역을 중심
으로 지난해보다 강도높은 고급화 전략을 펼칠 계획.
따라서 올 추동부터 수입과 라이센스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신촌점도 니치마켓을 겨냥 아동주니어브랜드 「인
터랙션」을 신규입점시킨 것을 제외하고 모다까리나,
폴로, 톰키드, 트윈키티, 캔키즈, 이솝, 피에르가르뎅, 천
우바지, 파파리노, 레노마주니어, 미키클럽등 17개브랜
드를 거의 그대로 가져간다.
롯데백화점의 경우도 고급화 지향의 MD개편이 뚜렷이
나타난다.
롯데 본점의 경우 「썬하우스」와 「끌레이유」를 빼고
「노티카보이즈」「레고키즈」를 새롭게 진출시키는등
브랜드파워가 있는 스포티브캐주얼브랜드를 적극 영입
했다.
잠실점은 「인터랙션」이 빠지고 직수입브랜드인 「베
네통012」가 들어가고 영등포점도 「썬하우스」대신 라
이센스브랜드「레고키즈」를 입점시켰다.
롯데부산점은 「베베」「베이비게스」빠지고 「레고키
즈」가 들어왔으며, 광주점은 「베베」「베이비게스」
「레노마주니어」대신 「톰키드」「엘덴」「에꼴리에」
「티파니」가 새롭게 등장했다. <김선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