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가을 옷 판매 전년比 최대 408% 증가

최근 2주간 가죽자켓, 블루종 등 환절기 아우터 판매 크게 늘어 가을 관련 키워드 검색량 급증…주간 급상승 키워드 다수 진입

2024-08-22     나지현 기자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를 앞두고, 가을 패션 아이템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2주간(8월1일~8월15일) 가을 의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08% 급증했다.

왼쪽부터
특히 가죽 자켓 거래액이 가장 크게 늘었고, 뒤이어 가을 자켓(327%), 블루종(211%) 등 날씨에 따라 가볍게 입고 벗기 편한 환절기 아우터가 인기를 끌었다. 후드(116%) 가을 블라우스(72%), 가을 원피스(59%), 가을 셔츠(39%) 등 가을철 입기 좋은 의류 판매도 늘었으며, 벌써 코트(29%)를 찾는 수요도 많았다. 또한, 가을철 대표 소재로 꼽히는 스웨이드 재질의 상품 판매는 142%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캐시미어(49%), 트위드(20%), 울(18%) 등 전통적으로 추운 계절에 착용하기 좋은 소재의 상품 거래액도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으로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의류 수요가 덩달아 증가한 것에 더해 패션업계의 신상품 출시 주기가 빨라진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을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8월 2주 차 지그재그 주간 급상승 키워드 30위 권내 가을 패션 아이템이 10개나 자리 잡았고, 가을 재킷은 전주 대비 검색량이 369%나 급증하면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아직 더위가 한창이지만, 최근 2주간 가을 관련 키워드 평균 검색량이 작년보다 증가한 점을 보면 다음 시즌 준비 시기가 확실히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지그재그는 2030 여성 패션에 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면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주는 플랫폼인 만큼 취향에 맞는 가을 스타일링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