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의류수출 크게 호황

2000-03-31     한국섬유신문
對美 의류 수출이 현지 바이어들의 오더 발주 지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의류산업협회가 발표한 2월말 현재 쿼타 소진 실적에 따르면 對美 의류 수출(선적 금액 기준)은 전년에 비해 45.8% 증가한 2억7,907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미국 현 지 경기가 크게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스웨터(CAT 345), 가운(350), 바지(647/8) 등 굵직굵직한 품목들의 수출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스웨터는 전년과 비교해 무려 2배이상 증가한 1,244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가운은 3배 이 상 늘어난 1,457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였다. 바지 (647/8)의 경우도 236.4% 증가한 2,598만 달러를 수출, 크게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크게 활황을 누렸던 니트셔츠(338/9)는 전 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상 온난 기온으로 고전 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재킷(633/4/5)은 2,524만 달러를 수출, 20%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면제나 합섬제 의 류에서 거의 전 품목 수출이 두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 어 당분간 對美 의류 수출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 된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