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개막...K패션 세계화 앞장설 패션쇼

30개 패션쇼와 94개 브랜드, 27개국 127명 해외 바이어가 참여

2024-09-04     이태미 기자

서울시는 2024 S/S 서울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를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패션위크는 해외 큰 손 바이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보다 한발 앞서 다음 시즌의 패션 트렌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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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패션위크는 30개 패션쇼와 94개 브랜드, 27개국 127명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트레이드쇼, 패션과 테크가 어우러진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5일간 총 30번의 런웨이가 펼쳐지며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서울 컬렉션, SC) 브랜드 21곳,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제너레이션 넥스트, GN) 8곳, 기업 브랜드(메트로시티) 1곳이 참여한다. 개막 첫 날인 5일에는 서울 패션위크 공식 포토콜에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 뉴진스가 참석한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현대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패션’과 ‘미술’을 접목한 특별한 런웨이(9개 쇼)를 시도한다. 총 9개의 브랜드(와이쏘시리얼즈·데무 박춘무석운윤·라이·피플오브더월드·디앤티도트·곽현주 컬레션·두칸·시이안)에서 아트스트와 협업해 작가의 작품을 패턴화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패션산업 분야의 국내 최대 규모 트레이드 쇼에는 의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국내 패션기업 94개 사와 27개국 127명의 해외 바이어, 국내 패션 관련 유통, 투자사 등과의 수주, 유통망 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일반인 입장이 가능하며 트레이드 쇼에 참여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서울패션위크가 패션산업 관계자는 물론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현장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DDP 야외 어울림광장에서는 패션과 테크를 융합한 인공지능 홀로그램 화보 촬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 ‘앤더슨 벨(Anderson Bell)’과 우루과이 사진작가 ‘제이피 보니노(JP Bonino)’의 기획 전시 ‘ADSB×JP Bonino’도 진행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인 K-팝 인기가 K-패션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지금이 우리의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며, “서울패션위크가 K-패션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진출 플랫폼이자, 투자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에 관한 세부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