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패션 브랜드 한섬통해 옥수수 기반 바이오 소재 공급
2024-09-06 김임순 기자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한섬(대표 김민덕)의 시스템(SYSTEM), 에스제이에스제이(SJSJ), 오즈세컨(O’2nd) 부츠에 ‘에코트리온’ 소재를 적용 했다고 밝혔다.
SK측은 친환경 가죽 생산 기업인 기마에서 ‘에코트리온’ 소재를 활용해 바이오 소재 인조 가죽을 만들어 한섬 브랜드 부츠를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에코트리온’은 100% 식물유래 산업용 전분을 발효해 만든 바이오 폴리올 소재로 탄성, 스판덱스, 인조가죽 등을 만드는 주 원료로 사용된다.
바이오소재 원료는 식물이 자라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 기존 석유화학 원료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40% 가량 저감시키게 되고, 유연성이 뛰어나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아디다스 운동화 등은 이미 에코트리온이 적용된 바 있다. 글로벌 스포츠 용품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있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온 소재의 장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바이오 소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행택(Hangtag)을 부착했다.
SK케미칼은 한섬 협업을 계기로 에코트리온 적용처를 더 확대, 행택 부착을 통해 바이오 소재의 장점에 대해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다.
김응수 사업본부장은 “에코트리온은 글로벌 탄소 감축 및 지속가능한 생산 트렌드에 힘입어 주목받는 소재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의류·스포츠용품·자동차 내장재 등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지속적 용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