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 패션, 매출 부진 럭셔리까지 꺾였다
전사 -0.7~7.6% 백화점별 편차 커 여성·골프·럭셔리 부문 역신장
각 주요 백화점이 패션소비 비수기에 들어간 8월 매출 신장률 집계 결과 역신장 폭이 커졌다.
백화점에는 일부 가을 품번의 신상품이 입고되었지만 극심한 폭염과 휴가철,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사 신장률은 빅3 모두 역신장(롯데-7.8%, 현대 -1.4%, 신세계 -5.9%)을 기록했다.
골프 조닝은 롯데 -12.8%, 현대-16.6%, 신세계 -22.0%로 일제히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다.
명품 또한 매출이 빠지는 추세다.
롯데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이 포함된 럭셔리 브랜드 조닝 매출과 럭셔리 디자이너가 각각 9.9%, 1.7% 역신장 했다. 럭셔리 워치앤 주얼리도 -12.2%의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 또한 해외패션부문(-8.4%), 해외 부띠크(-5.6%), 해외 워치앤주얼리(-13.2%)의 매출이 빠졌다.
현대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이 포함된 해외 부티끄 부문과 해외 패션만 각각 6.5% 3.6% 신장했다. 해외 워치앤 주얼리는 -19.8%로 전년보다 크게 역신장했다.
여성복과 남성복 지표 또한 안 좋았다. 롯데는 여성전사가 -0.7%기록, 여성캐릭터와 해외컨템이 각각 -2.4%, -7.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어덜트 컨템과 어덜트 캐릭터 부문은 4.1%, 2.8% 신장했다.
현대는 여성 전사가 7.6 신장했다. 여성커리어와 디자이너 부문은 각각 -5.7%, -3.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여성 캐릭터 부문은 27.8%나 신장해 선방했다.
신세계는 여성전사 -4.2%를 기록했다. 어덜트 부문이 유일하게 6.6% 신장했으며 여성캐릭터와 해외 컨템이 -5.0%, -5.9%을 기록해 전년 동기간대비보다 매출이 빠졌다.
남성 신장률 또한 롯데 -11.4%, 현대 -1.2%, 신세계 -10.6%를 기록해 부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폭염과 긴 장마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성장률이 둔화했지만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3.1을 기록하고, 3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며 소비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여행객 수요가 지속 증가세고 중국인 단체 여행객 재개 등 호재도 있어 백화점과 면세업계가 갈수록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