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장비 밥캣, 패션 브랜드 런칭…성수 팝업
2535세대 남성 고프코어 트렌드 겨냥
2024-09-08 이태미 기자
미국 노스다코타 태생 중장비 브랜드 밥캣(Bobcat)이 국내에서 패션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트라이본즈는 패션 브랜드 ‘밥캣어패럴(이하 밥캣)’을 공식 런칭한다.
밥캣은 모 브랜드가 1958년부터 강조해 온 ‘혁신’을 키워드로 의류 시장에 적용한다. 시그니처와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한 유틸리티, 아웃도어 요소보다 보다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첫 컬렉션인 23 FW 시즌에는 '쌔비 앤 스킬드(Savvy & Skilled)'를 콘셉트로 컬렉션 전반에 어태치먼트(탈부착) 시스템을 적용했다. 입는 사람의 취향과 환경에 따라 길이와 두께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레이어 시스템의 쉘 재킷, 경량다운, 미드 레이어 재킷, 팬츠 및 액세서리 등으로 2535세대 남성 고객을 겨냥해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고프코어룩(일상복처럼 입는 아웃도어 의류)’을 표방한다.
브랜드 런칭을 기념해 9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는 혁신적 설계로 각광받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플래드(PLAD)’와의 공간 협업으로 진행하며, 밥캣의 23 FW 컬렉션 외에도 ‘쌔비 앤 스킬드’를 주제로 다양한 예술 분야의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로 완성된 작품을 전시해 볼거리를 더했다. 초청자들을 위한 굿즈 증정과 컬렉션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F&B(음식 및 음료), DJ파티,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밥캣의 제품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단독으로 입점하며, 밥캣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판매한다. 추후 무신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트라이본즈 신규사업부 이창희 사업부장은 “밥캣은 1958년부터 이어온 브랜드의 ‘혁신’의 철학과 정신이 우리가 전개하는 전 제품의 디테일과 브랜딩 요소들에 녹아져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라며, “국내 시장 런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준비 중이며, 외형을 넓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