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실업, 특수화생산 세계최고

2000-03-29     한국섬유신문
불가능은 없다. 주)성호실업(대표권동칠)은 부산지역의 신발산업이 높 은 인건비와 노사분규 등의 영향으로 대형 해외바이어 가 우리 나라를 떠나고 국내 생산공장도 해외로 이전하 는 등 어려운 시기에 사업을 시작하여 한국신발산업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특수화 생산으로 활로를 개척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88년 동호실업으로 출발 다음해인 89년 5백 만달러수출, 93년부터 K2의 인라인스케이트를 생산하 기 시작했으며 97년에 금탑 산업훈장 및 5천만달러수출 탑을 수상했다. 또한 94년에 트렉스타의 자가상표 개발에 이어 97년에 레저타임의 중저가 제2브랜드를 런칭하고 독일, 미국등 선진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출품등으로 98년 1억5천만 달러를 수출하고 금년은 1억6천만 달러의 수출을 전망 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차원에서 생산의 합리화로는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신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즉 주변여건의 경우 신발소재산업은 70년대보다 2백70 배정도 향상된 현실에도 불구하고 완제품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수화, 기능화로 승부 한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생산아이템은 등산화, 스노우보드부츠, G. T. DRY(다기능 완전 방수평상화), 인라인스케이트(1자형 롤로스케이트), 낙시화 등 전문 아웃도어기능성 신발생 산에 나서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화는 K2社의 OEM생산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경등산화같이 가볍고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 세계시장에서 실력 있는 업체 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사업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맞춤신발시대를 개 척한다는 경영전략에 따라 대중적인 맞춤 기능화의 개 발에 나서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캐나다에서 도입할 스캐닝시스템은 3D 방식으로 발의 길이, 넓이, 뒤급높이등 개인의 발의 모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편안한 라스트에 의한 신발생 산으로 48시간 내에 배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 침이다. 이같은 사업구상은 발은 60-70kg에 달하는 체중은 지 탱하고 인체에서 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부위보다 도 주요하기 때문에 좀더 편안하고 기능적인 신발의 개 발에 나서게 됐다고 권사장은 밝힌다. 또한 2천년까지 현재의 13개 해외유통망을 20개로 늘리 고 매출액을 3천억 원까지 늘리겠다는 권사장은 96년 「자랑스런 신 한국인 상」을 받은바 있다. 앞으로 편리하고 기능적인 신발시장을 개척, 인류건강 에 이바지하는 기업인으로 평가받는 것을 보람으로 생 각한다는 권사장은 발의 건강으로 인류의 수명은 6개월 이상 늘어나 장수하는 사회건설에 기여하는 회사로 성 장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양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