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인수설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LVMH(루이
비통 모헤네시)가 최근에는 아메리칸 고급 스포츠웨어
브랜드 「간트」의 지분 24%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루
이비통 캐피탈의 자본을 통해 이뤄진 이번 투자는 간트
지분 인수를 발표했던 피라미드 스포츠웨어사와
LVMH사의 재정적, 전략적 참여를 의미하고 있다.
피라미드사는 스톡홀름에 위치한 「간트」의 라인세시
업체로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25개국에서 간트브랜드로
사업영역을 구축해온 기업이다. 소매매출은 연간 2억5
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에는 미
국 뉴욕 5번가에 위치한 새로운 안테나샵도 포함돼 있
다. 피라미드사는 아직도 대주주로 활동하게 되나 V캐
피탈은 24% 지분을 소유한 새로온 주주로 부상했다.
다지엘피에테 LV캐피탈과 LVMH 패션그룹의 대표는
이번 제휴가 「다양한 사업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한 중
요한 투자」라고 밝히고 『LVMH의 위상정립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LVMH가 생산라인
과 마켓에서 잠재성 성장가능성이 큰 강력한 스포츠웨
어 브랜드에 투자하는 것은 환상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피라미드사의 레나르트 비요크대표도 간트 인수로
글로벌 디자인과 마케팅을 공유할 기회라며 간트사업의
발전에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컨버스」 데니스로드맨과 계약 포기
미국의 스포츠신발 및 용품 업체 컨버스社가 최근 코트
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과 광고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
려졌다.
「컨버스」는 지난 97년 로드맨과 2년간 「컨버스」 농
구화를 신는 조건으로 1천5백만달러(한화 180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이후 「컨버스」 농구화의 시장점유
율이 7개월만에 5.9%나 떨어지고 수요도 줄었다. 지난
97년에는 농구화 시장에서 5위에서 7위로 떨어진 것이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금화스포츠의 「스프리스」가 「컨버스」
를 전개하며 로드맨을 위주로 지속적인 광고, 프로모션
활동을 벌인바 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