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패션 교류전, 수교 60주년 기념 ...10월 6일까지
창업뜰 이벤트홀, 한국과 스위스 패션 디자이너들이 펼치는 ‘Green Wave in Seoul’ 15명 디자이너 작품 전시 Fashion의 미래 토크쇼 진행
2024-09-26 김임순 기자
한·스위스 디자이너들이 패션교류 전을 개최했다.
서울시 패션허브 창업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스위스 디자이너 패션교류전-그린웨이브 인 서울’을 주제로 다뤄졌다.
9월 25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10월 6일까지 2주간, 서울시 패션허브 창업뜰 전시쇼룸에는 한국과 스위스 디자이너들이 만든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다양한 창작의류를 볼 수 있다. 스위스 디자이너들과 창업뜰 공동 주최로 서울특별시와 스위스대사관이 후원했다.
‘그린 웨이브 인 서울(Green Wave in Seoul)’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패션교류전의 전시회에서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다 구트(Ida Gut)’, ‘마라 단츠(Mara Danz)’, 한국-스위스 디자이너 ‘니나 윤(Nina Yoon)’, 한국의 석운 윤(Seok Woon Yoon)과 창업뜰 소속 11명 디자이너로 총 15명의 작품들로 구성 전시 된다.
25일 오후 5시를 기해, 창업뜰은 패션교류전 개막행사로 참여디자이너들과 패션계, 학계, 단체, 패션과 유통 기업대표 및 미디어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디자이너와 한국디자이너가 만났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의 패션을 위한 디자이너들의 역할”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로서 ‘제로웨이스트’로 지속가능한 패션을 구현하는 임선옥 디자이너와 스위스측 대표로 이다구트, 윤니나와 함께 한국의 라이징스타 석운윤과 아조바이아조 김세형 디자이너가 참가했다.
이번 교류전에 작품을 출품한 스위스 디자이너는 니나 윤, 이다 구트, 마라 단츠 씨이다. 한국의 석운 윤 디자이너도 함께 참가했다.
△니나 윤은 스위스 빈터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스위스 디자이너로 장인의 손길과 스위스의 정밀함이 어우러진, 시대를 초월한 여유로운 우아함을 선사했다. 패션브랜드 NINA YUUN을 운영하며,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다. 베르너 디자인 슈티프퉁(2020), 디자인 프라이즈 스위스(2019,2020) 등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다 구트는 30년 경력의 스위스 패션 디자이너로 흐르는 듯 디자인을 시그니처 스타일로 풀어낸다. 건축적 정밀함과 혁신적 기법을 사용해 패브릭 실루엣에 우아한 주름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재봉사로 일했던 경력으로 패턴제작능력이 탁월하며 1993년 첫 컬렉션 발표 이후 현재까지 스위스 대표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마라 단츠는 현지 아카이브에 기록된 스위스 섬유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수제 스크린 프린트 원단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있다. 공예와 제작과정의 예술, 제작이 이뤄지는 창의적 과정에 초점을 맞춰 스위스 섬유 아카이브와 의식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다.
△한국디자이너 석운윤은 스위스 디자이너들과 함께 ‘불완전함의 미학’을 패션철학으로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구현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 예술과 기성복의 경계에 서있는 SEOKWOON YOON을 전개하며 역사와 현대 미술의 다양한 레퍼런스에서 영감을 얻어 컬렉션에 개념적인 테마를 담고 있다. 오버사이즈의 재구성된 형태와 파격적인 비틀기를 통해 창의적인 드레이핑으로 직물과 구조를 탐구하며 한국에서 주목받는 젊은 디자이너이다.
△이와함께 창업뜰 소속 장민호, 한뉴만, 강나루, 방혜령, 김태우, 조명훈, 박정우, 이기찬, 김민경, 임헌수, 장석호 11명의 디자이너들이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한편, 창업뜰은 이 행사를 기해, 한국과 해외디자이너 간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글로벌 패션의 중심으로 서울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