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019년부터 스타일테크 신사업을 통해 최근 시장 흐름과 트렌드를 담은 유망기업을 발굴, 빠른 성장을 돕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성장지원 프로그램 5기에 선정된 소프엔티는 혁신적인 신소재 개발 회사다. 지난 몇 년간 ESG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실현하고 업계를 선도해나갈 잠재력이 뛰어난 기업으로 소개한다.
-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혁신적인 소재개발 기업 소프엔티의 행보는.
“의사들이 가장 많은 시간 입고 있는 의료복도 바뀔 때가 됐다는 인식에서 시작된 소재개발이 스타트가 됐다. 의료업계에도 젊은 세대가 자리 잡으면서 의료복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소구력이 높아졌다. 항균 뿐 아니라 변색이나 오염, 세탁에 취약한 현 의료복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취지에서 소재개발이 시작됐다.
코로나19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꼈을 의료진들에게 바이러스 차단이 중요한 메디컬웨어 소재개발로 통기성까지 갖춘 1회용 보호복은 6~7시간도 거뜬히 착용 가능하다. 바이러스 차단 클래스 6의 가장 높은 수준을 구현하면서도 통기성이 훌륭한 소재다.
벗으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기능성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보호복의 구조와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이에 맞춰 완제품 의료 보호복 개발을 마쳤으며 조달청 혁신물품 등록을 준비 중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스포츠, 아웃도어용 브랜드에 공급, 보급하기 위해 소재의 브랜딩을 시작했다. 소프엔티만의 나노테크놀러지를 적용한 자체 소재 브랜드 ‘비블로텍(Viblotec)’이다. 바이러스 차단성은 물론 기존 기능성 원단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통기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통기성, 흡수성, 스트레치성이 뛰어난 세계 최초 선택적 여과 투과성능의 복합 신소재다. 소수성 기반의 나노멤브레인의 친수화로 기존 나노멤브레인 특징과 흡수성을 동시에 발현한다. 다기능성을 갖추고 얇고 스트레치성이 뛰어나 범용성이 높다.
이는 기능성 소재 대명사로 불리우는 기존 소재가 폭설이나 폭우 등 극한 환경에서 뛰어난 기능성을 가졌지만 통기성 필름으로 들어가는 멤브레인이 환경 호르몬을 발생시키고 독성물질 구조를 갖고 있는 취약점까지 보완했다.
또 외의류에 많이 쓰이면서 투습과 땀 배출이 안 돼는 점에 착안했다. 코로나19 이후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이 일상이 되면서 극한 환경보다는 도심과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기능들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혁신적 소재 ‘비블로텍’의 비전과 계획은 무엇인가.
“나노멤브레인을 넣어 통기성을 갖추고 유연하고 스트레치성에 땀까지 흡수하는 비블로텍은 소프엔티가 3년간 개발에 착수해 완성한 혁신적 소재다. 기존에는 통기성이 없는 방풍, 방수, 투습정도였다면 일상생활에서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다기능성의 패셔너블한 소재다.
소프엔티는 소재와 제품 개발 분야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소재에서 제품까지 원스탑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친환경적으로 생분해까지 가능하도록 개발 중으로 유럽시장에서는 지속가능성이 필수 규제가 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0월 독일 뮌헨 퍼포먼스데이 신소재 박람회와 11월 미국 포틀랜드 FFF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한다.
언더아머, 룰루레몬, 살레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블로텍의 흡수성을 갖춘 나노멤브레인 기능은 한국과 중국, 미국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일상과 스포츠가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패션과 스포츠웨어의 경계가 없어졌다. 물과 친해 필터레이션 역할을 확실히 할 수 있는 만큼 의료용, 의류용, 산업용, 신발까지 모두 확장성 있는 공급이 가능해 기술개발에 더 힘을 쏟고 있다. 추후 산업용 필터와 몸 안에 넣는 메디컬 디바이스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땀 흡수에 더 월등하고 친환경적인 혁신적인 소재인 만큼 글로벌 굴지 브랜드에 소재 공급을 목표로 한다. 필터레이션에 강력한 소재로 친수화 기능이 높아 메디컬 관련 R&D도 지속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글로벌 해외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판매 대행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빠르게 글로벌 시장 점유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구상 가장 혁신적인 글로벌 소재 기업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