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씨, 제6대 섬개연 이사장 추대
2000-03-29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6대 이사장에 정우영(제원화섬
대표)씨가 확정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26일 이사회를 갖고 밀라노 프로
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로 정우영사장이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제6대 이사장으로 추대했
다.
이날 이사회는 이사장 선출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
다 이사장 선출을 위한 전형위원을 구성하는 것으로 의
견을 모아 정우영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로써 정우영이사장은 섬개원 전신인 섬유기술진흥원
최익성 초대이사장이래, 백욱기(2대), 이충기(3대), 권성
기이사장(4∼5대)에 이어 다섯번째의 섬개원이사장 대
열에 올랐다.
신임 정우영이사장은 『기업경영에서 터득한 30년 기술
노하우를 섬유개발연구원에 접목, 실질적인 연구를 수
행하는 연구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이사장은 또, 연구개발사업을 활성화시켜 대구섬유산
업이 지식기반산업으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할 것과 연구
원 조직개편, 업종간 갈등해소등에도 노력을 경주해 나
가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정우영씨가 섬유개발연구원 신임 이사장으로 추
대된 것에 대해 『적당한 인물이 맡았다』는 반응과 함
께 『업계 조율능력이 뛰어난데다 염색기술연구소, 산
자부, 대구시 등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 밀라노 프로
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입
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신제품개발센터, 섬유정보지원센
터, 패션정보실 운영등 밀라노 프로젝트 17개 사업중 3
개 사업을 맡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염
색기술연구소와의 공조체제 유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이사회는 28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사퇴서를
제출한 유재선원장 후임은 추후 선임키로 했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