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섬유업계, 섬유기계 특수인다

2000-03-29     한국섬유신문
태국섬유업계에 섬유기계 특수가 일고 있다. 태국정부가 섬유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해 섬유기계구입 자금으로 2천년까지 약7억1천5백만달러를 지원할 계획 이기 때문이다. 코트라(KOTRA) 방콕무역관과 한국섬유기계협회에 따 르면 태국정부는 올해부터 내수진작을 위해 재정적자를 GDP의 6%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섬유기계구입 자금 지원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같이 태국정부가 섬유기계구입자금을 지원케 된 배경 은 기존의 설비가 노후화돼 갈수록 자국산 섬유제품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국정부는 섬유기계의 업-그레이드 전략을 지 속적으로 추진, 섬유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국정부의 이같은 지원정책에 따라 섬유관련업계가 모 처럼 활기를 띠는 등 섬유기계 도입을 검토하는 업체가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12명(9개 업체)으로 구성된 태국의 섬유 기계 구매단이 대구를 방문, 수출상담회를 가지는 등 업계를 둘러보며 섬유기계 실태를 살펴보고 있다. 국내 섬유기계업계도 모처럼의 호기를 맞아 대 태국수 출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