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카이브_80년대 패션] (34) - 복고풍 경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좀 퇴색한듯한 색상 ‘턱시도’ 스타일로 기울어
2024-10-26 한국섬유신문
[주간섬유(한국섬유신문) 1982년 11월 24일자 8면]
최근 패션의 흐름은 복고풍경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르네상스식 시대를 연상케하는 좀 퇴색한듯하면서 옷의 색채나 디자인이 멋이 있는 것이 특색이다.
그러나 유행의 흐름은 역시 하이패션쪽이며 ‘턱시도’ 스타일로 기울어져 토탈패션에 집중된다.
울의 실루엣 및 드레싱 각 라인의 특징을 알아보자.
‘풀·라인’의 특징은 넉넉한 실루엣에 몸을 어느 한 군데에 속박하지 않는 풍성한 실루엣이다. 전시즌부터 결속되던 실루엣이나 겨울에는 소재가 두꺼워지므로 더욱 볼륨감이 강조된다.
‘엠파이어라인’의 특징은 나폴레옹 치하의 프랑스 제국 때 유행하던 하이웨스트 복장의 실루엣을 말한다.
하이웨스트에서 절개 보디를 넉넉한 스트레이트 형태로 전개하는 것이 포인트다.
‘토르스라인’은 원피스인 경우, 절개선을 내츄럴웨스트보다 밑의 위치에 두며 후피스나 세퍼레이트인 경우 절개선의 위치가 자켓 기장이 된다.
옷의 실루엣이나 프로포션에 대한 개념이 갈수록 달라지고 있는 것이 최근 패션의 경향이라고 할 때 정장용 또는 민속조의 패션 흐름은 깊은 멋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