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百, 4층 골드웨어
2000-03-24 한국섬유신문
강남패션 1번지 그랜드백화점 4층매장은 골프웨어를 비
롯해 남성정장, 스포츠, 아웃도어캐주얼 웨어 등과 함께
골프웨어가 자리잡고 있다.
골프웨어군은 9개 브랜드가 정상매장에 입접중이고
「해리슨」, 「크로우」, 「미쏘니」 등이 고정 단품으
로 선보여지고있다. 지난 2월중순경 「엣떼스포츠」가
새롭게 입접을 한것이외에 다르게 MD개편이 이루어진
것은 없다. 입점브랜드는 「닥스골프」, 「레노마스포츠
클럽」, 「블랙앤화이트」, 「아스트라」, 「먼싱웨어」,
「링스」, 「엣떼스포츠」, 「파올로구찌」, 「알프레도
베르사체」 등 9개 브랜드이고 「아베스포츠」에서 운
영중인 골프 클럽및 용품 매장이 있다.
브랜드별 구성에서 나타나듯 4층 골프웨어매장은 정통
직수입과 라이센스브랜드와 함께 내셔널브랜드의 조화
가 가장 눈에 띈다. 이는 중고가와 고가존의 직수입,LB
등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강남상권의 특징을 나타내
고 또한 중가중심의 내셔널브랜드는 합리적 구매패턴을
지향하는 지역밀착적인 특색을 내포하고 있다.
올해 대부분의 골프웨어들은 노세일을 일찌감치 고수한
것이 특징. 따라서 정상매출의 효율성은 높아지나 세일
등의 물량에는 공급이 달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에따라 그랜드백화점에서도 정상매출을 높이려는 고
정고객중심의 DB(데이타베이스)마케팅을 적극 펼칠 예
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각 점별 고정고객은 30-40대 이상의
여성고객이 주류를 이루고있는 가운데 각 점당 평균
2-3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부 직수입
과 LB의 경우 2천5백-3천명선의 고정고객을 확보하는
두각을 나타냈다.
기상이변과 온난화로 간절기 상품에 대한 메리트가 없
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본격적인 서머제품의 조기출하가
이미 완성단계에 있다. 간절기용의 대표적 제품인 그린
자켓은 아직까지 인기품목. 10PCS정도로 한정공급된
물량이 이미 완판돼 추가주문이 들어갔다.
아베스포츠에서 운영하는 클럽및 용품부문의 판매가 최
근들어 신장세를 보이고있어 웨어부문과의 매출 시너지
효과도 도모할수 있을 것으로 백화점 관계자는 내다봤
다. 특히 분당-왕십리전철선이 완공될 2천년이후에는
리뉴얼과 병행해 지역밀착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강남패
션 1번지로의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