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두자릿 수 하락세
연결기준 3분기 매출 3158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기록 지난해 높은 기저· 소비심리위축·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영향
2024-11-08 나지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8일 발표한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158억 원(-18.5%), 영업이익 60억 원(-75.1%)을 기록했다.
지난해 높은 기저와 소비심리 위축,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9월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랑스 럭셔리 패션 ‘꾸레쥬’와 미국의 액티브웨어 ‘뷰오리’를 연이어 런칭한데 이어 10월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뷰티’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꾸레쥬는 런칭한지 일주일도 안 돼 일부 품목이 품절돼 재 주문을 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며 9월~10월 목표 매출을 131% 초과 달성했다. 뷰오리도 목표 대비 111% 매출을 달성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말까지 수입패션 1개, 수입화장품 2개 이상 추가 런칭하는 등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뽀아레,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 뽀아레는 올해 10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최초로 ‘프리즈 런던2023’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바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수입화장품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9월부터 패션과 화장품에서 글로벌 인기 브랜드가 새롭게 편입돼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어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