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장업계, 백화점 영업환경 더욱 악화
2000-03-24 한국섬유신문
침장업계가 롯데 신세계 현대등 백화점의 빅3 체제아래
입점브랜드별 독자적인 영업을 펼치기가 더욱 까다로와
져 업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롯데, 신세계, 현대등 3개 백화점에 동시
입점된 브랜드일수록 각 백화점에 눈치보기가 더욱 심
해져 영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가 어려워지고있다는 것
이다.
특히 모브랜드 경우 정상판매 이외 특판을위한 광고전
단을 하나 만들더라도 다른 타백화점에 이같은 상황을
보고해야만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행사를
진행하거나 공고를 낼 경우 가차없이 경고를 받는다던
가 훗일을 기약할수 없을 것도 각오해야한다는 것.
또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구매행태가 급변하면서 백화점
별 고가 판매가 큰곳과 중저가대의 합리적인 구매패턴
이 특성인곳등 점별 판매 행태도 상당하게 차등화 되고
있어 이에따른 영업전략을 세우기도 힘에 벅차다는 관
계자의 말.이러한 3각 구도아래 백화점입점 브랜드들은
롯데브랜드 따로, 신세계브랜드 따로 현재백화점 브랜
드를 따로따로 전개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하소연하는
등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신규브랜드를 내는것도 수입브
랜드가 아니면 백화점에서 잇슈가 없어서 입점하기 곤
란하다며 난색을 표명해 영업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