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발렌티노, 뉴욕에 뉴 플래그십 스토어
11월8일 뉴욕 매디슨 거리 654번가
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는 뉴욕 매디슨 거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한다.
이는 2022년에 선보인 글로벌 리테일 컨셉을 적용한 것으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물 구조를 재해석하고, 인테리어 디자인에 집중하여 독특한 공간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오픈하는 새로운 부티크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메자닌 공간을 포함하여 약 1,142m2의 면적으로, 3층으로 구성한 공간으로 전개된다. 매디슨 거리와 60번가를 마주보고 있으며, 중후한 기둥과 높다란 윈도우를 통해 다양한 소재와 인테리어의 토대를 이루는 건축적 실루엣을 엿볼 수 있다.
부티크의 각 층은 발렌티노를 상징하는 컬러인 레드 컬러에 중심을 두고, 이를 선명한 색감으로 펼쳐 내면서, 컬러와 소재를 세심하게 배치하여 독특한 시각적 서사를 전개한다. 합리주의적 건축 양식과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의 분위기가 대조를 이루며 공존한다.
2층에는 레드 컬러의 거대한 옷장 구조물과 어우러진 의자, 백색 컬러의 보티치노 대리석과 블랙 컬러의 마퀴나 대리석이 체커무늬 패턴으로 바닥을 채운 공간에서 여성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공간은 이탈리아 호스피탈리티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발렌티노만의 고객 여정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공방을 떠오르게 하는 아이보리 컬러의 특별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두 개의 특별 공간은 피팅 룸과 좌석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늑한 공간에서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발렌티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꾸며져 있다. 맞춤으로 제작된 가구에 미국 조명 전문 브랜드 롤&힐(Roll & Hill)의 동시대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샹들리에, 샤를 자나(Charles Zana)의 의자, 마시밀리아노 피폴로의 세라믹 오브제를 통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메자닌 공간은 콘크리트 박스 형태로, 한쪽 면이 부티크 1층을 마주보고 있다. 다양한 갤러리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단기적인 전시를 선보일 이 공간의 첫 번째 파트너는 뉴욕 마가치노 이탈리안 아트(Magazzino Italian Art)이다.
마가치노 이탈리안 아트는 미국 내 전후 및 현대 이탈리아 미술에 대한 학문적인 발전과 널리 인증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이자 연구 기관이다. 이번 발렌티노의 새로운 부티크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 예술 발전에 앞장서는 메종과 협업하여 마리오 스키파노(Mario Schifano's)의 대형 회화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