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업계, 올여름‘쿨·초경량화’수트 전쟁예고

2000-03-24     한국섬유신문
“보다 가볍고 쾌적하게”올여름 비수기극복을 위한 신 사복업계의 최대 관건이자 슬로우건이다. 올여름 신사복대형브랜드사들을 중심으로 「쿨·초경량 수트」출시를 통한 치열한 판매전에 예고된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일본제품보다 가벼운 초경량수트를 선보인 에스에스·하티스트와 더불어 LG패션 「마에스 트로」,코오롱상사「맨스타」,캠브리지「캠브리지멤버스 」,세계물산 「바쏘」,한국다반 「다반」등이 고급소재 의 쿨· 초경량수트를 제안, 비수기를 성수기로 전환하 는데 주력한다. 「로가디스」「마에스트로」「맨스타」는 초경량 쿨수 트와 이지자켓 등을 브랜드특화상품으로 내민다. 특히 「다반」은 지난해 일본에서 히트한바 있는 「몬 순정장」을 전략상품으로 선보일 예정. 4월초부터 출시 될 이제품은 19미크론 이하의 고급세사를 사용, 겉으로 보기엔 볼륨감이 있으면서 통풍성과 발한성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원부자재까지 초경량수트제작에 부합되게 개발함으로써 최적의 착용감을 보장한다는 것. 더불어 해마다 골든트위스트로 여름에 최대의 판매율을 과시했던 「캠브리지멤버스」의 비수기전략상품출시를 앞두고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여름에는 올울의 세 번수 고급소재와 함께 울복합 크 레스피노 및 강연소재가 집중 활용됐고 일본수입소재 활용비중도 높아져 고급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중량감과 시원하고도 까실까실한 촉감에다 고급 스런 외관까지 갖춘 히트예상아이템으로 기존 비수기의 소극적 영업형태를 탈피해 적극적인 판촉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동종업계는 기존의 경량수트들이 단순 무게를 줄 이기위해 부자재를 생략하거나 줄여 정장의 외관이 무 너져 캐주얼화되는 모순을 탈피하기위해 부자재와 소재 선정에서부터 완벽한 경량화를 이루는 기술적 노하우흡 수가 우선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