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클레오파트라, 제네바 워치 그랑프리 수상
프레스티지 주얼리 어워드 등 권위적 시상식서 연이은 수상
2024-11-17 나지현 기자
세르펜티, 옥토 피니시모, 불가리 알루미늄, 옥토 로마까지 불가리의 모든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매년 제네바 워치 그랑프리(GPHG: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eve)에서 전 세계 워치 커뮤니티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불가리는 2년 전에 최고의 제네바 워치 그랑프리의 에귀유 도르(황금바늘 Aiguille d'or (2021))를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피콜리씨모와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워치가 주얼리 및 대담성(Audacity) 부문에서 첫 번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이어 2023년,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클레오파트라(Serpenti Misteriosi Cleopatra)가 빛을 발하며 주얼리 어워드를 거머쥐었다.
고대 이집트 나일강의 여신에게 어울릴 듯 한 우아하고 화려한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클레오파트라(Serpenti Misteriosi Cleopatra)는 불가리가 선보이는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뱀에 대한 애정이 담긴 신제품이다. 화려하고 대담한 컬러 젬스톤의 조합에 대한 강렬한 열정으로 탄생했다. 불가리 컬러 트레저(Colour Treasures) 시리즈의 새로운 챕터에 속하는 이 하이 주얼리 커프 워치는 로만 주얼리 하우스 불가리의 젬스톤에 대한 전문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워치다.
5캐럿이 넘는 투명한 육각형 토파즈 뒤로 비치는 우아한 다이아몬드 세팅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컬러의 대가인 불가리는 반짝이는 젬스톤들의 균형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불가리의 화려한 주얼리 워치 컬렉션인 컬러 트레저 시리즈의 새로운 랜드마크 워치가 될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클레오파트라 역시 화려한 젬스톤의 조화로 불가리가 가진 디자인과 정교한 장인 정신의 기준을 다시 한 번 높임으로써 로만 주얼러 오브 타임(Roman Jeweller of Time)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한다.
진정성 있는 세르펜티의 다양한 변신
매혹적인 변신은 부드럽게 감싸고 관능적으로 에워싼다. 비밀을 지닌 이 워치는 낮을 지배하며, 밤을 빛낸다. 세르펜티의 다양한 변신은 그 자체로 진정성 있다. 고유의 특징은 고수하면서 새롭게 변모하는 신비로운 힘은 언제나 놀라움을 선사한다.
세르펜티는 불가리의 풍부한 디자인 헤리티지를 관통하며 다양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뱀은 부적과도 같은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지며, 지혜, 부활, 생명을 상징한다. 뱀을 추상적으로 재해석한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클레오파트라는 극도로 모던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스타일로 고대 이집트의 강력한 지배자 클레오파트라가 착용한 커프 브레이슬릿을 연상시킨다.
불가리는 당대 가장 강력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62년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로마 치네치타(Cinecitta) 스튜디오의 클레오파트라 영화 세트장에서 아름다운 골드 세르펜티 브레이슬릿을 착용한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주얼리를 무척 사랑한 것으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골드와 다이아몬드에 반짝이는 에메랄드 눈을 세팅한 불가리 세르펜티가 지닌 매력과 상징성에 매료되었다. 당대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가 아이코닉한 세르펜티 브레이슬릿을 착용한 흑백 사진은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고, 이때부터 로마 주얼러 불가리와 전설의 디바들 사이에 끈끈한 연결고리가 형성되었다.
현대적으로 접근한 하이 주얼리 워치
다른 불가리의 세르펜티 컬렉션들이 손목을 따라 똬리를 트는 듯 감기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반면,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클레오파트라는 유연한 커프 워치 형태를 하고 있다.
강렬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여 온 불가리의 헤리티지가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한 이 워치는 눈부시게 빛나는 매끈한 표면의 젬스톤과 단연 돋보이는 강렬한 컬러의 조합으로 세팅된 뱀의 비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노우 세팅된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있는 아홉 개의 무지갯빛 젬스톤이 매력적인 유니크한 하이 주얼리 워치는 불가리만의 대담함을 담아내고 있으며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하이 주얼리 브랜드 고유의 장인 정신을 보여준다.
불가리의 마스터 금세공 장인과 젬 세터의 주얼리 메이킹 노하우가 만들어낸 입체적인 비늘은 형태와 사이즈를 하나하나 달리 디자인되었고 이를 통해 아름답게 흐르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원통 형태의 커프가 완성되었다.
숙련된 불가리의 주얼리 디자이너들이 젬스톤 전문 팀과 협업해 아홉 개의 각기 다른 젬스톤을 조화시키며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만들어냈다. 육각 형태 토파즈, 루벨라이트, 탄자나이트와 아메시스트는 총 60캐럿이 넘으며, 4000개에 달하는 스노우 세팅 다이아몬드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젬스톤 세팅에만 470시간이 소요되었는데, 6개 면을 지닌 스톤을 디자인에 맞춰 일일이 커팅해야 하는 것은 물론, 완벽한 투명도와 광채를 얻기 위해 스톤의 2/3정도를 깎아내야 했다. 다이얼은 전체를 다이아몬드로 세팅하고 5캐럿이 넘는 육각 형태의 투명한 루벨라이트로 덮어 마무리했다.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클레오파트라는 가장 정교한 하이 주얼리 노하우를 스위스 워치메이킹 장인 정신과 결합하는 불가리 고유의 노하우를 부각시키며 한 단계 진화했다. 극도로 화려하고 매혹적이며 컬러풀한 하이 주얼리 타임피스가 진정한 삶의 기쁨(joie de vivre)을 예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