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S/S 아동복 상품출하 동향

2000-03-24     한국섬유신문
아동복업계는 이번 춘하시즌 스포티브 캐주얼브랜드들 의 신규런칭과 기존 업체들의 조심스런 테스트마케팅이 두드러진다. 하반기부터 경기지수가 기지개를 펼것이라는 예측과 함 께 춘하시즌은 물량이나 개발면에서 IMF직후 위축된 전년 동기 수준과 큰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솝키드어패럴의 「이솝」과 광원어패럴의 「피에르가 르뎅」등 기존브랜드들은 전년동기 대비 1∼13% 성장 의 소극적 매출치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IMF이후 내셔널브랜드들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는 하지만 전반적인 매기가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 더욱이 지난해 무분별한 반복세일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불신을 갖고 있는 것과 관련 정상품 판매에 나름대로 고전할것이라는 전망이 맞물려 더욱 소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체감경기도 나아지고 소비심리도 상승될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물량과 스타일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추동시즌을 겨냥한 신규브랜드들도 춘하시즌보다 활 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춘하시즌 전반적인 아동복경기와는 다르게 전년동 기대비 40%가량의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브랜드는 학산의 아동주니어전문브랜드 「인터랙션」 「인터랙션」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겨냥한 확실한 아동 주니어시장의 니치마켓을 겨냥, 지난시즌보다 컨셉을 보다 명확히 가져가고 1차부터 4차까지의 차순별 상품 출하로 판매저변을 확대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기존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미는 신규브랜드들은 비비드 컬러의 스포티브 캐주얼브랜드군이 대거 런칭될 예정이 다. 아피아의 「레고키즈웨어」이레엔터프라이즈의 「인터 크루키즈」인터리그의 「인터리그키즈」 등 스포츠감각 을 가미한 캐주얼브랜드들이 다양하게 선보여진다. 영창실업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노티카보이즈」등도 아메리칸트래디셔널캐주얼직수입브랜드로 기존 게스, 폴로보이즈등과 한판 승부를 벌일전망이다. 이 캐주얼브랜드들은 춘하시즌 백화점의 소폭 MD개편 으로 두드러진 시장진출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춘하시즌 빅3 백화점의 테스트마케팅을 거쳐 반응이 좋 은 브랜드의 경우 추동시즌부터 활발한 약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