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방직 서민석회장 인터뷰
2000-03-20 한국섬유신문
정도경영을 기업이념으로 오직 섬유산업 활성화에 매진
하고 있는 동일방직 서민석회장이 지난 17일 상공의 날
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서회장은 평소 섬유산업에 대한 남다른 의욕과 소신으
로 한국섬유산업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 특히 창의와 자기실현을 통해 보람있는
직장을 만들고 생산성과 품질에 있어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일방직은 지난해 IMF체
제 극복을 위한 경쟁력 10% 향상운동을 펼쳐 가격경쟁
력을 강화하고 고객지향 영업, 환경경영의 생활화, 인화
와 일체감 증진으로 공동체 의식을 제고해 경영체질 선
진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동일방직은 지난 97년 적자를 면한후 98년 IMF
체제하에서도 당기순이익을 2억이상 내는등 매출액면에
서도 11%대로 성장했다. 이는 서회장의 지칠줄모르는
섬유산업에 대한 애착과 노력으로 일구어낸 세계일류기
업으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
더욱이 경영혁신과 경쟁력제고, 기업의 구조조정과 정
보화의 구축, 신시장개척 산업평화와 공정거래 확립및
사회적 책임으로 섬유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경쟁력제고일환으로 설립된 동일섬유연구소는 신제품개
발과 부가가치제고를 통해 섬유사업을 선진화를 목표로
설립,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리오셀과 쿨맥스, 쿨
실, 키토산가공, 맥스직물, 위생가공 및 고강력직물 등
을 개발하여 매출신장 및 상품의 고부가가치를 제고 시
킴은 물론 소비자들의 건강위생을 위한 쾌적한 삶의 질
향상에도 공헌하고 있다.
더욱이 서회장은 IMF이전 도심화된 안양공장을 폐쇄하
는 한편 설비분야 재투자를 단행. 방적사 가공부분의
사업분할등 업종을 전문화시키는데 매진해 섬유산업에
대한 그의 의지를 재천명하기도했다. 이와함께 팀체제
를 재정비하여 9개부서를 7개부서로 축소하고 반월시화
의 가공 계열사를 합병해 원자재 부자재 가공 어패럴까
지의 토탈 텍스타일 체제를 구축함으로 구룹의 경쟁력
을 제고했다. 한일합작으로 의류제조와 노르웨이의
Devolt社와 기술제휴로 유리섬유인 MAX를 개발 보급
하여 섬유산업의 선진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한 정보
화 구축과 신시장개척을 위해서 동일은 고급원면 생산
국인 이집트에 정방기 5만 3천추규모의 현지법인을 설
립 EU지역등지 신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섬유
선진국으로의 수출확대를 위한 마케팅 기지를 마련하여
제품의 차별화를 꾀함으로 고급고부가가치 제품의 시장
개척을 실천하고 있다. 저임금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생산설비를 이전, 포르투갈 레바논 시라아 등의 섬유산
업 낙후지역까지 수출을 확대하여 해외시장다변화 및
세계화를 모색해나가고 있다.
한편 동일방직의 서민석회장은 지난해 ITMF회장에 당
선되어 섬유업계의 기술교류 및 세계시장에서의 섬유한
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등 사업을 통한 민간외교 활성화
에도 한몫하고 있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