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업계‘기지개’

2000-03-20     한국섬유신문
IMF이후 유니폼 업계의 판도가 크게 변화되고 있다. 실지로 IMF 6개월이전부터 불황의 조짐을 보여왔던 유 니폼 업계는 작년말부터 시작된 기업의 리스트럭쳐로 인해 적자생존의 법칙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 업종으 로 부각되고 있다. 실지로 IMF바로 직전까지 유니폼 업계는 LG를 비롯한 코오롱 제일모직 등의 대기업에 유니폼 사업들이 생겨 나고 영업망구축은 물론 사업자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 은 영세업체들의 난립하는등 시장은 그야말로 우후죽순 상태. 거기에 경비절감 차원에서 기업에서도 직원들의 유니폼 착용을 가장 많이 줄였으며, 사업체가 무너지는 과정에 서 문란해지는 가격질서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자재 가격등 그야말로 주변상황도 열악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 교복시장이 부활하고, 구조조정이후 의 사원들간의 단결과 기업의 분위기 조정 역할로 문의 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거기에 시화·구로공단의 공장가동이 시작되고 소비자 들의 체감 경기가 좋아지고 있어 이 업계에 대한 경기 전망은 낙관론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유니폼업계는 대기업에 잠식되어 가는 대표적인 업종인 교복과는 달리 유니폼 업계는 주문업종으로 재 고부담이 없는 업종으로 사회적 인식과 무드조성만 조 성되면 활황을 탈 수 있는 업종으로 마크되고 있다. 그러나 디자인개발과 소재개발은 결정권자와 소비자가 다르다는 점에서 나오는 인식부족등으로 아직까지는 낙 후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원단 경쟁없이 일정 대기업의 독점지정되어 있는 현상태 역시 하나의 큰 난관으로 관련 원단업체 선정은 입찰제로 실시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크게 일고 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