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김영미 대장, 월드비전 ‘자립준비청년’ 지원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다큐멘터리 출연료 등을 지원사업에 전달

2025-01-03     김임순 기자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등정,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단독 종단,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도달 및 대한민국 체육훈장 거상장 수훈 등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을 통해 대한민국 탐험사를 새로 써가고 있는 김영미 대장(43,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월드비전의 자립준비청년지원에 힘을 보탰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소속 산악인 김영미 대장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과 함께 자립준비청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김영미 대장은 지난해 1월, 총 5022시간 35분 동안 1,185km(지도상 직선 거리는 1,130km)를 걸어, 한국최초, 아시아 여성 처음으로 남극점 무보급 단독도달했다.

자신의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의 출연료를 비롯해 84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 이번 기부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비, 교육비, 생활용품, 심리정서지원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김영미 대장은 남극점 도달을 위해 50여일 넘게 텐트에서 생활하면서 안전한 보금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몸소 깨달았다어쩌면 남극보다 더 춥고 혹독할지도 모르는 세상에 당당히 맞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미약하게나마 응원의 목소리를 전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김성태 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김영미 대장의 모습은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21년부터 만 18세 대리양육체계(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돕고자 아동보육시설 및 전국자립지원전담기관(희망디딤돌센터) 15곳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지원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