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이상걸사장 인터뷰
2000-03-20 한국섬유신문
지난해 부직포 사업에 신규로 진출한 돌담(대표李常杰)
은 국내 최고의 기술과 국내시장의 13%에 달하는 시장
세어를 확보하여, 부직포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제품의 특징은 다양한 생산기종을 보유하여 특
성 있는 제품생산이 가능한 것이다.
이는 공기성형방식의 에어란단기를 보유하여 국내 최고
의 기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이상걸사장이하 패딩분야에서
20여 년 간 근무한 경험과 기술을 접목시키고 한국물산
에서 근무하던 경력사원과 생산인력들을 직원으로 받아
들여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생산능력은 패딩4개 라인에서 연간 4천만 야드를 생산
하고 견면 1천톤, 이불솜 5백톤을 생산하는 등 총 6개
라인을 가동하며 퀼팅기 5대에 연간 2백만 야드의 퀼팅
제품을 생산한다.
기존의 패딩공장은 최대 보유대수가 3개라인이 대부분
이나 이 회사는 4개라인을 보유하고 여기에 견면과 이
불솜 라인까지 보유하고 있다.
공장은 옛 한국물산 공장인 군포와 부산 언양공장을 인
수하고 양산은 기계설비만 지난해 경락 받아 언장공장
으로 이전했다.
『신설 회사이므로 최상의 품질을 만들 수 있는 조직체
계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거래선이 만족할 수 있
는 정도의 제품을 만드는 것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
이고 있습니다』고 이사장은 경영방침을 밝힌다.
한편 패딩제품의 수출시장은 시카코불스등 미국의 팀자
켓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미국 프로농구파업 등의 여
파로 스포츠팀자켓의 수요가 침체되어 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또한 이상기후로 겨울기온이 올라가면서 두툼한 패딩보
다 플리스등 어태치패치스타일로 수요가 변화되어 패딩
수요가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국내의 경우 공급캐퍼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
난 상태이고 수요는 감소해 공급과잉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보온소재로 패딩제품을 사용하는 물량이 전에는
7-8온스 제품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2-3온스 등으로
경량화 추세를 보이면서 소비물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
문이다.
이같은 어려운 시장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품질개발과
시장개척으로 충분한 돌파구가 있다는 것이 이사장의
판단이다.
즉, 의식개혁을 통한 친절한 서비스로 거래선이 불편함
을 느끼지 않도록 신속, 정확, 친절로 새로운 회사답게
생동감 넘치는 회사로 만들고, 노력하고 연구하는 새로
운 풍토기반을 만들면 소비자는 충분히 늘어날 수 있다
는 확신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거두면 돌담은 국내 최대, 나아
가 세계 최고 품질의 패딩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부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돌담은 패딩사업에만 전념하여 누구나 호감이
가는 회사로 만들고 110명의 직원들이 삶의 터전을 튼
튼히 하는 일에 전 회사의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이사
장은 강조한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