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할인판촉, 브랜드력 ‘득 보다 실’

침구류, 건강기능·친환경·신뢰성 리뷰 ‘가성비 수요’ 대응

2025-01-04     김임순 기자
침구류업계가 온라인 유통망확대에 따른 부작용으로 브랜드력 실추를 우려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침구시장은 건강과 숙면을 내세운 좋은 소재의 제품으로 친환경관련 상품 수요에 대응하며, 동시에 온라인을 통한 중저가 판촉전 심화를 지적하고 있다. 올해는 생분해되는 천연소재가 지속가능 친환경으로 대우받으면서 순면 모달 뱀부 등 소재가 제품에 적용되어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관심 받은 리싸이클 폴리에스터에 대한 인식이 천연소재로 선회되는 것과 맞물린다.  또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온라인 상품구매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꼽는다. 가성비 좋은 구매자는 향후 상품에 대한 재 구매로 이어져 동 시장의 확장도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빈대, 진드기 등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알러지케어 기능의 소재사용여부에도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올 여름 냉감소재(듀라론)와 겨울에 자가발열(그래핀) 키워드가 등장하고, 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는 그만큼 높아진다. 침구는 온라인 마켓에서 점차 커지는데 쇼핑몰 별 다소 차이는 있지만, 중저가 브랜드의 매출비중이 더 높아 졌다. 고물가에 대한 소비심리 위축과 젊은 세대의 소비는 몇 가지로 예측하고 있다.  다운뱅크 이우홍대표는 가성비와 심리적 만족, 신뢰성을 따진다는 분석을 내놨다, 가심비로 저렴하게 사용 후 교체하는 방식의 구매 패턴을 보이며, 감성적 스토리텔링으로 심리적인 만족을 추구하며, 신뢰를 참고하는 경험리뷰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내다봤다. 또 이는 정보과부하에 따라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이런 부분이 충족하는가를 따지며 소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침구류 유통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훨씬 더 많아졌다. 반면 제품가격은 신뢰성으로 이어진다. 합리적 수요에 대응하기위한 노력도 다양하다. 이에 온라인 전용브랜드들의 잦은 판촉전은 ‘오늘 보다 내일이 더 싸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