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연말 특수 없었다

10개 브랜드 전년동기대비 12~39% 매출 하락

2025-01-04     이태미 기자

12월 유아동복 매출은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전년동기대비 대폭 하락세를 보였다.
11개 유아동복 브랜드 중 10개 브랜드가 적게는 12%부터 많게는 39%까지,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플레이키즈 프로만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2% 소폭 신장했다.

플레이키즈 프로는 나이키키즈 단독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 환경 개선, 단일 브랜드 상품 전문화와 다양화, 매장 수 추가 등의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12월 전체 외형은 뉴발란스키즈가 170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탑텐키즈(154억 원)와 MLB키즈(86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12월 백화점 매출 또한 뉴발란스키즈가 70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MLB키즈(43억 원)와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38억 원)가 뒤를 따랐다. 12월 백화점 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플레이키즈 프로(6%)를 제외한 11개 브랜드들은 모두 3~34% 역신장했다.

유아동복 업계가 힘들어지며 다수의 브랜드들은 백화점 매장 줄이기에 나섰다. 12월 기준 블랙야크키즈(7개), 닥스키즈(3개), MLB키즈(2개), 플레이키즈 프로(1개) 등이 전년동기간 대비 유통망 수를 축소했다.
반면 어려운 시국에도 몇몇 브랜드들은 백화점 매장 확장에 나섰다. 캉골키즈와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는 12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5개 늘렸으며 헤지스키즈는 4개, 뉴발란스키즈는 1개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