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슈즈, 매출 3배 성장…숏폼 활용 소비자 접점 높여

숏폼기업 순이엔티가 자회사로 인수 신세계·현대 百 입점 확정 유통 확대 박차

2024-01-11     이태미 기자
캘리포니아 감성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 SMA슈즈(에스엠에이슈즈, 대표 이혜원)의 2023년 매출이 전년도 대비 3배 상승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매출 목표 80억 원을 향해 전진한다.
SMA슈즈가
SMA슈즈는 2019년 9월 런칭한 브랜드로,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지난해 5월 자회사로 인수했다. 순이엔티는 자사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숏폼 광고 및 기획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넓혔다.  그 결과 SSF샵, 무신사 등 20여 개의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인 폴더샵 홍대, 신촌, 동성로점에 입점했으며 지난 12월 26일부터 1월 4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행사장에는 미우, 민사범, 태권크리 등 크리에이터들을 포함, 평일 평균 100여 명, 주말 평균 2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혜원 대표는 “1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 전 제품에서 볼 수 있는 5.5cm 이상 키높이 통굽 아웃솔, 슈즈에 다양한 장식을 탈부착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를 끈 품목은 모니카 스니커즈 리디아로, 가벼운 아웃솔과 깔끔한 아웃도어 아일렛 포인트의 조화가 돋보이는 어글리 스니커즈다. 탈부착이 가능한 리디아 액세서리 장식으로 투웨이 스타일링을 구현할 수 있다. SMA슈즈는 2019년 여성 슈즈 중심의 브랜드로 출범 후 지난해 11월 남성 라인까지 확장했다. 남성 슈즈 중에는 일명 ‘양말 신발’이라고 불리는 ‘대인 남화 부츠’가 인기 품목이다. 유니크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니트 소재로 신고 벗기 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S/S 시즌부터는 남성 슈즈 제품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스웨트셔츠, 후드티, 티셔츠 등 의류 라인도 전개 중이다. 캘리포니아 감성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은 브랜드 심볼인 하트와 데이지 꽃 등으로 유니섹스 느낌을 더했다. S/S 시즌부터는 남성 슈즈와 더불어 의류 라인도 확대하며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SMA슈즈는 오는 2월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중순에는 단독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 종합몰 순샵과 신세계·현대 백화점 주요점 입점을 확정 지으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