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시대‘공동페어’절실

2000-03-20     한국섬유신문
진정한 바잉을 위한‘페어문화정착’이 절실히 요구되 고 있다.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패션기업들의 아웃소싱이 최근 활 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쇼잉을 제안할수 있는 공 동페어가 전무한 실정이다. 최근 MD·디자이너출신들의 독립선언으로 전문기획스 튜디오나 프로모션사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성되고 있 지만 적정 컨셉의 브랜드社들과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 한 場은 없다. 관련업계는 『남성복이나 여성복, 잡화등 전문분야별 프로모션이나 기획전문스튜디오들이 공동의 페어를 열 어 동종업계에 선택의 폭을 넓힐수 있는 기회제공을 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획사들은 이를 통해 바이어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디자인개발보다는 영업에 치중해야 하는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고 메이커사들은 효율적으 로 한자리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바잉할수 있어 야 할것.』이라며 페어의 필요성을 어필. 이 가운데 업계 최초로 전문 기획사인 엔비젼(대표 김 주현)이 오는 4월1-2일 양일간 섬유센타 3층 컨벤션룸 에서 토틀남성복전시를 할 계획이다. 이 컨벤션이 특히 갖는 의의는 향후 자사뿐만 아니라 공동 컨벤션을 원하 는 전문기획사들을 흡수할 방침이라는데 있다. 「PRE-SSAISON(프레쎄숑)」이란 명칭으로 열릴 엔비 젼의 컨벤션은 앞으로 공동의 페어로 발전할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