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성적표 받은 캐릭터 남성복, 다수 브랜드 역신장
14개 중 5개 브랜드만 신장 3高 영향 소비심리 위축
1월 1·2주차(1월 1일~14일 기준) 많은 남성 캐릭터 브랜드들은 전년동기대비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지오지아(-21.2%), 올젠(-9.4%), 앤드지(-12.8%), 커스텀멜로우(-2.6%), 파렌하이트(-0.2%), 에디션센서빌리티(-13.3%), 바쏘옴므(-2.4%), 리버클래시(-0.8%), 킨록(-6.8%) 등 14개 중 9개 브랜드가 역신장했다.
반면 지오송지오는 전년동기간 대비 매출이 55.7% 상승하며 앞도적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본 역시 15.4%로 두 자릿수 신장하며 선방했으며 에스티코(6.3%), 지이크(3.9%), 트루젠(0.9%) 등도 소폭 신장했다.
1월 1·2주차 매출 외형은 지오지아가 194개 유통망에서 46억 원으로 14개 브랜드 중 1위를 수성했다. 올젠이 179개 유통망에서 35억 원, 앤드지가 157개 유통망에서 31억 원을 기록했다.
점 평균 매출은 지오송지오(3700만 원)가 가장 높았으며 지이크(2500만 원)와 리버클래시(2500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계속되는 매출 하락세로 다수의 브랜드들은 매장을 줄였다. 1월 둘째주 기준 에스티코(-5개), 지이크(-9개), 커스텀멜로우(-1개), 바쏘옴므(-10개), 본(-1개), 킨록(-8개) 등이 전년동기간 대비 유통망수를 축소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비교적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남성들이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이는 것이 패션이다. 이러한 현상이 남성복 업계의 지속적인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