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미, ‘서울’에서 영감받은 파리 2024 FW 컬렉션

22년째 파리패션위크 참여

2025-01-23     이태미 기자
쏠리드의 럭셔리 패션하우스 우영미(WOOYOUNGMI)의 2024-25 가을·겨울 컬렉션이 21일(현지 시각) 파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우영미

2024-25 가을·겨울, 우영미 컬렉션은 디자이너의 고향이자,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한 ‘서울’에서 영감을 받아 그곳에 거주하는 다양한 군상들의 초상을 그려냈다. 서울과 서양의 전통적인 옷장을 본능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결합한 서울의 드레스 코드를 제안하며, 이 만남은 문화적 표식과 국제적 도시로서의 서울의 방식으로 해석됐다. 
헤리티지 원단의 맥시 코트와 여유로운 수트 차림의 비즈니스맨, 부클레 소재의 미니스커트와 수트의 조합, 부르주아 레이디, 보이 스카우트들 등 서울에서 만날 법한 다양한 인간군상을 표현했고, 실용적인 유니폼이 서울의 젊은 세대의 문화 코드를 반영했다. 

우영미의
한국의 ‘보자기’ 디테일은 후디, 셔츠, 모자에서 적용되었다. 건물과 하늘의 회색의 캔버스와, 도시 풍경의 네이비, 어두운 녹색 및 갈색으로 따뜻한 컬러 팔레트 구성을 더했다. 한편, 쇼장은 우영미 디자이너의 패션 철학에서 영감을 받아 도시와 세계의 소리를 듣는 능력을 상징하는 브랜드의 새로운 시그니처 이미지로 꾸며져 도시적이고 산업적인 쇼 공간과 묘한 대조를 이루었다. 

우영미의 쇼는 22년째 파리 현지에서 선보이고 있다. 2024 FW를 선보인 이번 파리 컬렉션은 400여 명의 현지 프레스와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우영미의 2024-25 가을·겨울 컬렉션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