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룩 탄생배경과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 달라.
“오늘룩은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해 의상대여와 제품 증정을 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B2B 서비스다.
2018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오늘룩은 인플루언서 컨텐츠 생성을 위해 제품 씨딩과 증정, 대여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간 매칭을 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탄생했다.
그냥 무턱대고 업체 5곳을 방문해 계약하고 20여명의 인플루언서들과의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3개월 만에 167명의 인플루언서들이 지원했다. 브랜드는 6개월 만에 40~50개에서 200여개까지 늘어나는 확장성을 보았다.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있다고 확신해 22년 6월 첫 기관 투자를 받았으며 프리A 투자를 두 번 받았다.
현재는 400여 브랜드 4000여명의 인플루언서들을 확보하고 있는 서비스 업체다. 어떤 브랜드라도 소화 가능한 다양한 이미지의 인플루언서를 보유하면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30대에게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메타(인스타그램 포함)의 광고와 노출효과는 소비와 직결되는 필수 채널이 되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에 행사 참여 사실을 포스팅하는 것만으로도 일반인에게 파급효과가 크다. 일반인들은 본인들이 친숙하거나 선호하는 취향의 인플루언서에게 영감을 받고 그들이 추천하는 행사나 상품 구매에 참여하고 있다.
오늘룩을 이용하는 업체들은 브랜드 제품 1개만으로도 다수의 인플루언서를 통해 포스팅을 진행할 수 있다. 팔로워 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등 브랜드마다 다양한 니즈가 있는데 업체가 인플루언서를 직접 선택할 수 있기에 어떠한 경우든 해결된다.
오늘룩은 평균 원고료 10~30만원 받는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이용한다. 그 이유는 인플루언서들은 월 30개의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협찬은 10건 뿐이고 나머지 20벌을 어디선가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많은 옷을 협찬해주는 오늘룩을 쓸 수 밖에 없다. 오늘룩을 통한 컨텐츠 제작 시에는 원고료를 내지 않기 때문에 이들 몇 명만 활용해도 브랜드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오늘룩 어플에서 4000여명의 인플루언서에게 브랜드를 공지하고 지원을 받는다. 브랜드는 지원한 인플루언서 중 브랜드와 결이 맞는 인플루언서를 선택한다. 10분 도 채 안되는 시간 소요로 간편하게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매칭한다. 이 모든 서비스가 ‘대여’의 경우 구독서비스 형태로 월 30~50만 원 수준의 합리적인 금액으로 가능하다.
이후 기간 내 인플루언서의 제품 포스팅이 진행되고 SNS를 통해 제작된 컨텐츠는 본인의 인스타와 오늘룩 오피셜 인스타에 포스팅된다. 그렇게 제작된 컨텐츠는 저작권과 초상권 동의를 마친 컨텐츠로 2차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스냅, 상품 상세페이지, 메타광고 및 스토리 등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컨텐츠 노출로 활용된다.
이 모든 것은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으로 오늘룩은 정교하고 섬세한 노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메가 인플루언서 1명보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100명의 포스팅이 구매 전환율이 높기 때문에 인플루언서 심사 기준도 좀 더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증정’과 ‘대여’ 서비스 중 선택해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성장속도가 빨라 가이드라인을 더욱 정교하게 해 컨텐츠 퀄리티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 올해 계획은 무엇이 있나.
“현재 국내보다 시장 사이즈가 3배 이상 크고 한국과 시차가 없어 원활한 CS가 가능한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지 일본 브랜드와 일본 인플루언서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오는 2월말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확장성을 위한 시리즈 A투자도 도전한다. 플랫폼 의존도가 큰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 속도와 거래액 둔화를 경험하면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자사몰을 키워야하는 시점에 왔다.
브랜드 자체의 컨텐츠를 풍성하게 생성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사몰까지 유입되게 하는 것이 오늘룩의 궁극적인 목표다. 새롭게 자사몰 내에 브랜디드 컨텐츠 서비스를 연동해주는 ‘동동서비스’ 베타버전을 출시해 테스팅 중이다. 내년에는 미국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