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 되팔아 환경 살린다”…중고패션플랫폼 눈길

그린비즈, 순환경제 스타트업 9선 ‘빈티드·베스티에르콜렉티브’ 선정

2025-01-29     민은주 기자
중고패션플랫폼이 주목할 만한 순환경제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가능미디어 그린비즈가 최근 선정한 주목할 만한 순환경제 스타트업 9선에 ‘빈티드’와 ‘베스티에르 콜렉티브’가 이름을 올렸다. 그린비즈는 2020년 이후 11개의 순환경제 스타트업이 자산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떠올랐다며 2028년까지 디지털 순환경제가 6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고의류플랫폼이
2008년 밀다 미쿠테와 유스타스 야나우스카스가 공동 창업한 중고의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빈티드(Vinted)’는 현재 전 세계 16개국에서 7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38억1천만 달러의 자산 가치를 인정받은 빈티드는 같은 해 453킬로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CO2e)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패션 리세일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는 전 세계 80개국 2300만 회원들이 1만개 이상의 브랜드, 300만개 이상의 제품을 C2C로 판매한다. 지난 22년 한국에 공식 런칭해 현재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운영 중인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의 자산규모는 17억 달러 정도이며, 온실가스 배출 등 전반에 걸쳐 총 90%의 환경 영향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그린비즈는 이밖에도 식물성 코팅한 과일·야채로 탄소 7000톤을 절감한 ‘어필’, 음식물쓰레기 데이터 통해 폐기물을 줄이는 ‘위노우’, 신품보다 최대 70% 저렴한 리퍼브 전자제품 플랫폼 ‘백마켓’과 가전제품 수명연장과 재활용을 연구하는 ‘오픈펑크’, 재활용 건축자재 플랫폼 ‘컨큘러’, 해초 원료로 플라스틱 대체재를 개발한 ‘스웨이’와 ‘노플라’ 등을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