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2023년 영업이익 145% 늘어

이익중심경영 안착, 잠정 영업이익 300억 원 예상

2025-01-29     나지현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집중하고 있는 이익중심경영이 안착하며, 수익성을 2배 이상 개선시켰다.
​패션그룹형지의
패션그룹형지(부회장 최준호)는 2023년 실적을 잠정적으로 추정한 결과, 3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2년에 거둔 영업이익 실적 122억 원 대비 145% 신장한 성과다. 지난 2022년에도 2021년 대비 영업이익을 504억 원을 증가시키며 흑자 전환한 바 있다. 이로써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을 2년 연속 큰 폭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패션그룹형지는 전사적으로 펼친 이익중심경영, 현장경영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효율생산을 통해 투입 대비 매출액을 높였고, 매장별 맞춤형 배분과 상품이동 관리를 통해 효율생산과의 시너지를 냈다. 또 판매증대를 통한 이익개선, 판매율, 판가율, 생산배수, 원가율관리 등 데이터를 기본으로 한 경영이 영업이익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런 기조를 2024년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은 "여성들이 옷에 대한 스트레스를 갖지 않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만든 패션그룹형지는 형지그룹의 모기업이자 주춧돌이며, 감사하게 생각하는 전국 대리점 사장님들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주셨기에 지금의 형지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질적 성장과 함께 양적 성장도 추구하면서 전국 매장들과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는 법인이다. 올 1월부터는 전국 스타 매장을 발굴하는 '챔피언샵 프로젝트'를 실시해, 매장을 응원하고 함께 커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