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대형복합쇼핑몰화 가속에 ‘상품 차별화’ 해답

대한상의, 올해 유통 10대 키워드 제시 “中 초저가 공습·AI 기반 초개인화” 불확실성 대응 가능한 Plan B 중요성과 ‘끊임없는 변화가 미래 성장 관건’

2025-02-01     김임순 기자
대형복합쇼핑몰화가 가속화는 되는 가운데 신규브랜드들은 입점이 용이한 대신 상품전개는 차별화 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스타필드 수원점 개점 등 쇼핑몰의 대형화가 속속 이뤄지는 등 유통공용들이 살기위한 절실함으로 대형화는 더 가속화된다. 이는 경쟁우위로 판단해 체험시설, 서비스 시설을 확장하며 즐길 거리, 나아가 놀 공간까지 넓혀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는 매장면적이 8만2000㎡(2만5000 평) 넘는 점포를 연이어 열었는데, 이들은 △대형 면적을 활용한 새로운 점포 개념의 도입 △체험형 컨텐츠의 강화 △식품매장의 대형화 등이 특징이다.
이런 가운데 이커머스가 오프라인시장을 매년 1%씩 ‘야금야금’ 대체하고 있는 것도 이유다. 

글로벌 경영컨설팅그룹 커니(Kearney)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향후 4년 동안 연 7.4% 성장하며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매년 1%씩 대체, 글로벌 유통시장내 이커머스 비중이 2024년 38%에서 2027년에는 4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물가·고금리로 합리적 소비행태가 일상화되면서 소매시장 내에서 이커머스 침투율이 지난해 44.5%에서 올해는 46.3%를 전망했다. 소비자는 가격을 더 중시하고, 시장경쟁은 심화되어 ‘수익’ 우선이 가속화한다. 고물가, 시장경쟁 심화 등 유통업체들의 마진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리테일미디어(Retail media)와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PB(Private Brand) 강화 등 수익개선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은 2021년 20%대 성장에서 22년 10%대로 떨어져, 지난해는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올해 소비시장 10대 키워드 ‘B.L.U.E. D.R.A.G.O.N.’를 제시하면서 국내 유통시장의 다변화와 소비자의 가성비 경쟁을 전망했다.  상의는 ‘2024 유통산업 백서’ 발간을 통해 최신 글로벌 유통시장 동향, 소매업태별 전망 등을 수록 발표했다. 불확실성에 대응 가능한 Plan B(Back-up plan) 중요성과 함께 ‘끊임없는 변화가 미래 성장 관건’ 될 것을 지적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29일 발표한 ‘2024 유통산업 백서’를 통해 소비 시장 10대 키워드를 ‘B.L.U.E. D.R.A.G.O.N.’로 제시하면서 올해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한 패션업계의 대응이 절실해 지고 있다.

대한상의의 유통산업 백서는 △글로벌 유통시장 주요 트렌드 △국내 소매업태별 주요동향 및 전망 △주요국 유통 산업동향 등 국내외 유통산업 동향과 주요이슈를 수록했다. 이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유통은 온라인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오프라인만의 상품 및 경험 차별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