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전문 기업 윌라밋, 내수 활성화와 해외 수출로 초석 다진다 

송주진 대표가 홀세일·생산 주력…이함태 대표가 마케팅 집중  ‘프리월드’ 워킹화 베이워커. 3월 와디즈서 런칭

2025-02-14     정정숙 기자
윌라밋코리아(대표 송주진)가 올해 해외 수출과 내수 브랜드 성장에 집중하며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먼저, 국내 사업 활성화를 위해 내부 조직을 강화했다. 최근 기능성 슈즈 ‘테네비스’를 전개한 경험이 있는 이함태 대표를 마케팅 대표(CMO)에 발탁했다.  윌라밋코리아는 호주 브랜드 프리월드를 비롯해 한국에서 신발 디자인·개발·생산과 해외 수출까지 맡고 있다. 송주진 대표가 디자인과 생산 및 홀세일 비즈니스에 주력한다. 기능성 슈즈 유통 경험이 풍부한 이함태 마케팅 대표가 자사 브랜드와 프리월드 베이워커(Baywalker) 등으로 팝업 및 샵인샵 매장 입점과 마케팅에 집중한다.

해외 수출 청신호…코스트코서 판매 호조세

올해 해외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프리월드 제품 생산을 맡고 있는 윌라밋코리아가 생산 납품하는 쪼리(Bio-thon), 슬라이드(Bio-slide), 스트랩(Bio-strap) 등 리커버리 샌들(Recovery sandal) 판매가 호조세다. 쪼리 샌들은 작년 여름 핀다를 통해 코스트코코리아에서 7000족을 팔았다. 윌라밋코리아는 올해 여름용으로 4만족을 추가 오더를 받았다. 프리월드 호주 본사가 코스트코 재팬에 판매할 2만족을 주문해 부산에서 생산 중이다. 올해 코스트코 USA와 ASIA까지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윌라밋코리아가 호주 브랜드 ‘프리월드’의 워킹화 베이워커(Baywalker)를 3월말 와디즈에서 런칭할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가장 좋아하는 산책로 이름을 딴 베이워커는 족부 전문의가 승인하고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제품으로 부산에서 생산한다. 신발끈을 비롯해 갑피, 미드솔 등 80% 이상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특히 최적의 발 건강을 위해 설계된 워킹화다. 뒤꿈치부터 발끝까지 충격 흡수가 뛰어나다. 쿠션이 있는 설포와 내부의 아치 지지대가 발을 잘 받쳐줘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베이워커의 경우 와디즈 출시 이후 오프라인 팝업과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5월에는 ‘윌라밋’ 자사 브랜드 워킹화를 런칭하며 국내 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송주진 윌라밋코리아 대표는 “올해 자사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월드 등에 신발을 수출하며 본격 기능성 슈즈를 알리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신발과 관련한 다양한 제조 플랫폼과 스마트 슈즈 등으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