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상품화 사업 지속 성장세…최근 반기 매출 60% 성장
기성유니폼 브랜드 ‘윌비’로 B2C 공략
2025-02-19 정정숙 기자
형지엘리트(부회장 최준호)가 유니폼 사업 강화 전략으로 B2C 워크웨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단기간에 형지엘리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입지를 다진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뒤를 B2C 워크웨어가 잇겠다는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며 사업 전개 4년 만에 주력 사업으로 안착했다. 지난해(2022년7월~2023년6월·6월 결산 법인) 스포츠 상품화 사업 연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신장한 99억원을 기록했다. 올 반기(23기 반기: 2023년7월~23년 12월) 매출 역시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
형지엘리트는 스포츠 상품화에 이어 기업 유니폼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업 유니폼 등 올해 B2B 반기(2023년7월~23년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 폭풍 성장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수주 계약이 뒷받침된 결과다.
앞으로 기성유니폼 분야를 강화하며 B2C 시장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작년 기성유니폼 브랜드 ‘윌비’를 재정비했다. 또 올 3월부터는 소비자를 겨냥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는 근무복, 유니폼 등의 ‘CITY’ 라인, 현장 작업을 위한 ‘PRO’ 라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한층 강화된 신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돋보이게 할 워크웨어로 브랜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막 입고 금방 버려지는 작업복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의 워크웨어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워크웨어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을 지키는 동시에 고품격 유니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