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색채DB구축, 패션상품기획 활성화 기대

친환경 트렌드 부합 ‘컬러’와 ‘패브릭’ 두 개 카테고리 제시 색채 정보 전체 1005개 한국 천연염색 소재별 원단 스와치 팬톤 컬러칩

2025-02-21     김임순 기자

천연염색을 활용한 패션상품기획이 색채 데이터베이스 컨텐츠를 통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창원대 패션디자인 연구실은 천연염색소재의 고부가가치 패션성 향상과 유행산업 전략을 위한 색채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완료해 기대감이 커진다.

천연 염색은 합성염료 염색에 비해 폐수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아 지속가능한 친환경패션이다. 천연염색 의류경우 기획을 위한 시각적 정보부족으로 균형 잡힌 리오더 수행이 가장 큰 문제다.  

이는 천연염색 트렌드성과 패션성 향상을 위한 정보 제공의 접근이 어렵고 천연염색은 고유한 소재와 색채 특징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패션 산업의 트랜스포메이션변화에 부응하고, 다양한 천연염색 상품개발을 위한 천연염색 소재의 상품기획을 위한 고유색채 정보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업계 발전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천연염색 소재의 색채 DB 웹 사이트의 색채, 소재 정보는 Color & Fabric 메뉴로 구성됐다. 

Color와 Fabric의 두 개의 카테고리가 제시되어 한국 천연 염색 소재의 색상과 각 소재에 대한 색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색채 정보는 전체 1,005개의 한국 천연염색 소재별 원단 스와치와 팬톤 컬러칩, 색상, 명도, 채도, 톤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Color 카테고리는 한국 천연염색 소재들의 색상계열인 red, yellow, green, blue, purple의 하위 카테고리로 볼 수 있다. 소재군 silk, cotton, viscos rayon, ramie, hemp cloth, wool의 하위 카테고리로 분류, 해당 소재별 색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색상별 전체 소재 카테고리 선택 시 총 84페이지의 정보가 제공해, 중소기업의 상품기획에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데이터의 수집 양을 지속 확대, 빅데이터화 시키는 것도 과제다. 

한편, 이번 DB구축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연구를 기반으로 한국 전통 천연 염색 재료의 색상을 분석하고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측정해, 천연 염색 재료의 활용도를 높이고 패션 산업 전략에 활용하는 자료로 창원대학교 박혜원교수 연구팀에서 과제를 수행 탄생됐다.
박혜원 교수는 친환경 트렌드를 따르며 녹색소비, 착한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