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올해 첫 해외공략 전초기지는 일본… 오사카에 대규모 팝업스토어 운영
작년 온라인스토어 4분기 매출 4배 급증
일본 공략 자신감으로 해외 공략 속도낸다
2025-02-23 정정숙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올해 첫 해외 시장 전초기지로 일본을 선정하고,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 두 개 층에서 27일까지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다르는 이번 오사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다른 지역 팝업스토어 운영과 정식 오프라인 매장도 검토 중이다. 이미 다양한 일본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고 현지 물류센터를 구축해 빠른 배송에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국내 패션시장보다 2배 이상 큰 100조원대 규모다. 안다르측은 계절적 특성과 소비자의 체형이 한국과 비슷한 만큼, 일본에서 입지 강화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안다르 일본 온라인 스토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배 이상(310%)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사카에서 손꼽히는 쇼핑 명소인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의 엄격한 조건을 통과하며 두 개층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게 된 것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운영 첫날인 지난 21일부터 팝업스토어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며 “오픈과 함께 현지 소비자들이 다수의 상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면서 안다르의 탁월한 제품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패션 매거진에서도 취재하며 K-애슬레저 브랜드를 대표하는 안다르에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3층에서는 2024년 S/S시즌 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전략적 라인업을, 9층에서는 안다르의 대표 시그니처 라인인 ‘에어쿨링’, ‘릴레어’, ‘에어엑스퍼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안다르는 향후 일본 소비자들이 K-애슬레저 대표 제품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 클래스를 비롯해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안다르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