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유니언즈, 올해 공격적인 사세 확장

여성 브랜드 런칭 및 오프라인 매장 오픈

2025-02-28     이태미 기자
엠퍼러웍스(대표 한대황)가 올해 여성 브랜드 신규 런칭과, 폭발적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까이 유니언즈(GAKKAI UNIONS) 오프라인 매장 오픈 등 사세 확장에 주력한다.
가까이

가까이 유니언즈는 ‘좋아하거나 즐기다’라는 뜻을 가진 ‘가까이’라는 단어를 감성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손이 자주가는 데일리 아이템을 통해 재밌고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여 고객들과 가까워지고자하는 소망을 담았다.
지난 2019년 런칭한 가까이 유니언즈는 2021년 10억, 2022년 70억, 2023년 1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 신장세로 고공행진했다. 올해 목표 매출은 150억 원이다.

가까이 유니언즈는 2019년 1월 스타일쉐어 입점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당시 스타일쉐어 주 고객층이었던 10대 여성을 타겟팅했는데 펭귄 심볼이 들어간 반바지가 2만 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리게 됐다.  같은 해 11월, 무신사에 입점해 남성 고객도 늘어났다. 현재 고객 성비는 남성 60%, 여성 40%다. 코어 타깃층은 무신사 주 고객층과 비슷한 20대 초중반이다. 무신사를 비롯해 29CM, W컨셉 등에서 전개 중이며 무신사가 매출 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가까이 유니언즈는 스타일쉐어 입점 시 반응이 좋았던 펭귄 심벌을 계속해서 활용하며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지난해 해당 심볼을 넣은 와이드핏의 스웨트팬츠가 매출을 견인했다. 이 상품은 무신사에서 1년간 15만 4000개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카고팬츠, 데님팬츠, 등의 팬츠류와 블록코어 트렌드를 반영한 ‘루바토 브이넥 반팔 티셔츠’가 인기를 끌었다. 1994년생으로 MZ세대인 한대황 대표는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도록 범용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매출 상승의 요인이다. 또한 대부분의 아이템을 5만 원 이하로 저렴하게 구성, 가격 허들을 낮추어 소비자들이 가심비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점도 주효했다”고 언급했다.

올해 S/S 시즌에는 그런지룩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키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다. 독특한 워싱 기법을 사용한 그런지룩 스타일의 맨투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여성 고객들의 수요가 높다.
엠퍼러웍스는 최근 여성 고객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저변 확대 도모를 위해 올해 하반기 여성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여성복 출신 전문 디자이너를 영입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니트, 부츠컷 팬츠 등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템 위주로 구성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올해는 여성 신규 브랜드 런칭을 통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 접점을 높일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의류뿐만 아니라 머그컵, 키링, 쿠션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에서 오래 기억되고 사랑받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