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전통의 갖신 재해석한 ‘가젤 갖신’
티토 디자인에 컬러 대비로 포인트
2025-02-28 정정숙 기자
‘갖신’은 과거 양반 자제들과 상류층만 신을 수 있었다. 가죽에 기름을 발라 젖은 땅에서도 신을 수 있었던 고급 기능성 신발이다.
‘가젤’은 약 60년 정도의 역사를 지닌 아디다스 최초의 스웨이드 가죽 소재 스니커즈로, 시대와 유행을 넘어 현재까지도 수많은 셀럽이 사랑하는 스타일의 아이콘이다. 가젤 갖신은 갖신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패턴 디자인을 재해석해 가젤의 상징적인 티토(T-toe) 디자인에 적용하고, 화이트와 블랙 대비가 돋보이는 컬러조합으로 그 포인트를 더한다.
가젤 갖신의 캠페인 크리에이티브는 시대를 초월하는 정서와 문화적 접점을 찾는 데서 시작한다. 우리나라 양반 사대부들은 번잡한 세상일에서 물러나 각종 문화 예술에 심취하고 다양한 심미적 활동을 통해서 내면을 수양했다. 이러한 선조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과도 닮아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일상 속에서 여유와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크리에이티브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