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인터내셔널(대표 송재우)이 지난해 800억 원의 매출을 캐며 남성컨템포러리 존을 리딩했다. 올해는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인다.
2022년 8월에 리런칭한 브랜드 지오송지오는 지난해 매출 250억 원을 기록하며 남성 캐릭터 존에서 입지를 보여줬다. 파스토조에서 전개하던 지오송지오는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며 지오송지오 인터내셔널이 직접 전개하고 있다.
송지오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송지오만의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살린 지오송지오는 다른 캐릭터 캐주얼과 차별화됐다. 우수한 상품력으로 인해 객단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오송지오는 오는 5월 입점하는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을 비롯해 올해까지 총 6개의 백화점 매장서 전개할 계획이다.
송지오인터내셔널의 하이엔드 컬렉션 브랜드 송지오는 해외 홀세일에 총력을 다해 꾸준한 우상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550억 원을 기록했다. 그중 라이선스와 홀세일 매출이 150억 원이다. 2023년 8월 파리 프랭땅, 홍콩 하비 니콜스 등 유명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백화점, 편집샵 등 15개의 해외 유통 채널을 갖고 있다.
오는 8월에는 파리 마레지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송지오만의 정체성과 아트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해외 고객을 사로잡을 전략이다.
더불어 송지오는 오는 4월 말 서울 도산공원 인근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송지오의 파리 컬렉션, 송지오 옴므, 송지오인터내셔널의 유스 유니섹스 브랜드 ‘지제로(ZZERO)’ 등 송지오의 모든 라인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귀걸이, 팔찌, 목걸이 등 주얼리 상품 또한 처음 공개하며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토어 3층에는 ‘블랙아이즈 갤러리(Blackeyes Gallery)’ 개관을 통해 젊은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송지오는 지난해 100주년을 맞이한 워너브라더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3월 8일 자사몰을 통해 워너브라더스의 인기 캐릭터 루니 튠즈의 콜라보 상품을 선공개했으며, 3월 15일 정식 출시한다. 6월에는 톰과 제리와 협업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과 콜라보한 슈즈 상품도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선보인다.
송지오인터내셔널은 2025년 여성 브랜드를 런칭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오는 6월 파리패션위크를 통해 여성 컬렉션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