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시험연구원, 대용량 의류건조기 효율관리 1호 시험기관 지정
2025-03-07 나지현 기자
KATRI시험연구원(원장 신동준, 이하 KATRI)이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대용량 의류건조기 효율관리시험기관(20~25kg)으로 지정받았다.
지난해 5월 11일자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등 11개 품목 효율등급 적용 확대를 포함하는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이하 고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를 실시하였다. 올해 1월2일자로 개정 고시(산업통상자원부고시 제2023-170호)를 발표했다.
고시 개정을 통해 새롭게 소비효율등급에 포함되는 신규품목은 3종으로 최근 단기간에 소비자 수요가 45만대 이상 급격히 증가한 식기세척기, 1인 가정 증가 등에 따라 수요가 상승한 이동식에어컨디셔너, 가전제품 대용량화 등 소비자 행태변화를 반영한 의류건조기가 해당 품목이다.
주요 사항으로는 식기세척기(20인용 이하 가정용), 이동식에어컨디셔너(정격냉방능력 23kW미만)의 효율등급(1~5등급) 기준 신설 및 이에 따른 등급 신고 및 라벨 표시의무를 부여(시행일 2025.1.1), 현재 관리중인 의류건조기는 세탁기와 동일하게 표준건조용량 25kg까지로 적용대상을 확대하여 대용량가전의 전력소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시행일 2024.4.1) * 현(現) 의류건조기 적용범위 : 표준건조용량 20kg 이하
이에 따라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의류건조기 모델 중 효율등급제도 적용범위를 벗어나는 대용량 제품군(20~25kg)을 시행일인 올해 4월1일부터는 효율등급제도 내로 포함시키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KATRI는 대용량 의류건조기 에너지성능 평가를 위한 설비를 개편하고 지난 2월 8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취득을 받은 후 한국에너지공단에서의 시험능력·설비능력·환경에 대한 인정을 신청하여 3월 6일자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시험기관 지정을 받게 됐다. KATRI는 이를 통해 관련 업계 및 소비자의 에너지절약 인식 제고 및 제도 전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KATRI 신동준 원장은 “KATRI가 효율관리제도 대용량 의류관리기 분야 1호 시험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대용량화된 가전제품의 에너지절약형 제품시험인증을 통해 에너지절감에 기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조자와 소비자 모두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