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수출 관련 수출자와 생산자는 통관 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섬유 패션 제품의 제조공정 수행정보를 섬유생산기업정보시스템에 ‘협력생산자통보’ 등록을 서둘러야한다.
협력생산자통보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의 공정별 생산기업을 섬유생산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통보 기한은 오는 25일부터 4월 26일까지다. 2차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미국에 수출한 제품의 공정별 실제 생산자가 세관의 원산지 검증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을 경우 미국 세관이 입증 서류를 추가 요청하거나, 통관보류 등의 조치를 통해 원산지 신뢰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강화된 수출품목에 대한 원산지 증명에 해당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은 수출 기업들에 엄격한 인권 보호 및 노동 기준(UFLPA 등)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공급망 전 단계에서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섬산련이 운영하고 있는 ‘섬유생산기업정보등록’조사가 더욱 중요해지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이에 섬산련 FTA지원센터는 오는 13일부터 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프리뷰인 대구(Preview In Daegu, PID)전시회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국내 섬유패션 FTA활용 지원에 나선다.
홍보부스에서는 섬산련에서 진행하고 있는 섬유생산기업 정보시스템 협력생산자통보 이외에 업계 지원사업 안내, FTA 활용 매뉴얼(따라하기 시리즈) 배포 등과 FTA 관련 현장상담을 통해 업계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게 된다.
전시회 개막날인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FTA 원산지 및 공급망관리에 관해 설명하고 관련 플랫폼 시연을 통해 원산지 관리 및 인권 문제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무역구조 변화로 자국 중심주의와 ESG 중심의 통상환경 변화가 중요해짐에 따라 국가 간 ‘안정과 신뢰’가 강조되면서 수출품목의 원산지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국내 섬유산업이 국제사회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국내 수출기업들의 자발적인 협력생산자통보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라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섬유패션FTA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국제통상실(02-528-4064~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