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업계, 제살깍기 경쟁심화

2000-03-17     한국섬유신문
최근 유니폼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IMF이후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경비 절감의 차원으로 여성 유니폼을 사복쪽으로 이동되는등, 급격한 침체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많은 유니폼 업계가 생존전 략의 일환으로 온라인 통신망을 통한 전자상거래와 해 외전시를 통한 수출판로 모색에 한창이다. 특히 유니폼 업계의 온라인 전자상거래는 컴퓨터에 익 숙한 대학생 동아리, 젊은 직장 서클단체복 등에 대한 주문판매가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단체행동에 익숙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시장에의 진출도 고무적인 결과 를 얻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싸면 된다」고 하는 인식은 유니폼의 고부가가치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소재와 디자인 개 발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으며, 작업분야에 따른 용도구분의 모호함은 내수시장의 한계성을 노정하 는 결정적인 요소. 이에 대해, 티지월드의 정연호 사장은 「기업의 M&A 가 진행되고 외국인기업이 들어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주변 인프라가 구축 되면, 유니폼 업계는 대대적인 변 화를 보일 것. 경기가 풀리고 재도약을 하려면 밝고 활 기차고 생동감 있게 바뀌여야 한다는 것은 필연적이기 때문」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실지로 일본 MK택시의 경우, 고급스러운 유니폼 착용 으로 고객에 대한 이미지 상승효과를 얻고 있으며, 눈 에 보이지 않는 밝은 환경을 만들고 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주요 수요자인 대기업들은 자사 내부거래들를 통 한 자체해결을 하고 있어, 관공서와 중소기업만을 상대 로 해야하는 업체간의 과당경쟁은 원가 이하의 입찰마 저 불사하는 제살깍기 현상도 비일비재하게 하여 발전 을 위한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유수연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