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FTA 시행이후 고전
2000-03-15 한국섬유신문
NAFTA(북미 자유무역협정)이 94년 1월 1일에 시행된
이래, 5년 경과됐다.
미국 상무성 텍스타일 어패럴 부문의 디렉터 마이클 해
티슨씨에 의하면, NAFTA시행후 미국은 멕시코산 어
패럴제품의 수입이 급증했으나,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아시아산 어패럴 제품 수입이 늘었으며, 카나다산의 울
수트의 가격대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티슨씨에 의하면 98년은 홍콩으로부터의 어패럴 제품
수입이 지난해 동시즌비 20.2%, 한국은 26.5%, 일본은
28.8%, ASIAN(동남 아시아제국연합)은 22%, 각각 신
장했다.
그 주된 이유는 대미 달러환율의 변화로 인해 아시아제
품의 가격이 급락, 가격경쟁력을 회복했기 때문.
한편, 작년 11월, 카리브해 전역으로부터의 어패럴 제품
수입은 NAFTA시행이후 최초로 감소했다. 멕시코로부
터의 수입은 97년에는 37.8%늘었지만, 98년은 17.7%증
가를 기록, 신장율이 상당히 둔화됐다.
한편, 아시아쪽으로의 어패럴 수출은 환율의 변화와 불
황으로 수요 감소로 98년 일본쪽은 30%, 홍콩은 17%,
한국은 50% 대폭 줄었다.
NAFTA의 기본적 특전은 같은 역내에서 수배된 絲와
생지를 사용해서 제품으로 가공한 것을 다른 역내의 나
라로 수출할 경우, 관세도 수입쿼터도 없다는 점.
미국에서 생지를 생산 재단하여 멕시코에서 봉제하고,
다시 미국시장으로 보내는 제품이 가장 전형적이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