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2000-03-15     한국섬유신문
포인트(대표 김명자)는 30∼40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 는 T셔츠 전문점. 크게 레이스 셔츠와 칼라 셔츠 두종 류가 있다. 도매가 기준 5천∼1만2천원대로 소재에 따 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나뉘어 있다. 가장 비싼 제품은 아세테이트와 면 혼방 T셔츠로 1만3천원. 특히 눈에 띄는 품목은 화려한 레이스가 들어간 스판 망사 T셔츠. 38∼40사이즈까지 커버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가격은 1만2천원으로 속이 비치는 원단을 사용, 감각있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여기 있는 옷들은 일반 T셔츠 매장에서 볼 수 있는 것 과는 달리 옷의 기장이 매우 긴 것이 특징이다. 나이든 주부들의 허리선과 쳐진 힙을 탄탄히 떠받칠 수 있도록 기장을 길게 만들었다는 것이 김명숙 사장의 설명이다. 이렇게 하면 몸매가 더욱 돋보이게 된다고. 도·소매 비중은 8:2 가량이며 중국 보따리상들도 자주 찾는 매장이다. 이들이 찾는 제품은 대부분 저가 셔츠 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스타일과 비교해 디자인 감 각이 조금 처진다. IMF로 매출은 부진하지만 김사장은 『옷 구색을 제대로 갖추고 열심히만 하면 장사는 잘되 는 법』이라고 충고했다. 김사장은 이날 오전에만 150 장을 팔아 그래도 짭짤한 장사를 했다.(신평화지하1층 문의 : 2232-0847) <정기창 기자>